서정수 원장
멘토에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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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쉬어졌다! 입시 변별력은 국어에서 생겼다.” 이와 같은 주장은 학생들이 국어 학원으로 몰리는 현상을 만들었다. 입시정책에 따라서 학생들의 학업 부담감과 가계지출이 줄었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또한 학업 성취도는 향상 되었을까?
대학에서 필요한 영어는 여행에서 쓰이는 회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소통으로 인한 정보교환으로 주어지는 전문분야의 학문적인 탐구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대학에서 가장 기초적으로 필요한 고등교육 중 하나가 영어인 것이다. 입시로 돌아와서 논의를 이어가자면, 영어의 중요성과 학습비중은 전혀 낮아지지도 쉬워지지도 않았다. 내신은 절대평가가 아닐 뿐더러 단순히 문법과 해석으로 목표 점수를 취득할 수 없다. 과거와 달리 영어시험은 정확한 이해와 추론이 요구되는 문제로 바뀌었다.
1학년 때 1등급을 유지하는 학생들 점수 분포는 96~92점대로 형성되어지고 이 학생들이 2학년 올라가면 92~86점대로 점수를 유지 한다. 그런데 3학년 후반에는 86~78점대로 크게 흔들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현상을 겪고 있고, 특이한 점은 내신에서 1~2등급을 갖고 있는 학생들조차도 이런 현상을 겪는 학생들이 이외로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절대평가라여서 쉽게 목표 점수를 취득할 수 있다는 생각의 오류로써 온다.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영어 비중을 상대적으로 줄인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볼 필요가 있다. 영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영어 또한 국어와 같은 글을 배우는 과정이고, 이해와 추론이 동반되는 공부이다. 문제의 유형도 이해와 추론문제로 구성되어져 있다.
결국, 영어 공부는 글을 익히는 과정이자, 숙달하기 전까지는 3일 이상 건너뛰는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 중학교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런 과정을 ‘자율 학습을 통해서 혼자 어렵게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보다는 ‘고도화된 교육과 학문을 학생 혼자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먼저 해야할 것이다. 전문화된 교육체계를 가지고 있는 학교와 교육기관에 맞추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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