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통합과학’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지역내일 2018-03-15

 2018년 올해 고1이 되는 학생들은 새로 바뀐 교육과정으로 첫 세대이자 기존의 방식으로 대입전형을 치르는 마지막 세대다. 입시에 있어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울 밖에 없는 세대이다. 더군다나 통합과학이라는 새로운 과목을 처음 접하게 되어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지 더욱 더 고민이 될듯하여 그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통합과학에 대해 소개하면, 통합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구분 없이 어떤 주제에 대한 설명으로 교과서가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과목별로 각기 다른 성격을 보임에 따라 문제의 출제 경향에서 확연한 차이가 날 수 있다. 더군다나 일선 학교에서 수업이 한분의 선생님이 전체 내용을 가르치기 보다는 각 과목별 선생님이 파트별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각 단원의 과목별 성격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리 영역부터 예를 들면 ‘Ⅱ.1.역학적 시스템’의 경우, 물리에서 가장 중요한 힘과 여러 가지 운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 후 F=ma 공식과 운동량, 충격량에 대한 공식을 이용한 일상생활의 물리적 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문제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화학의 경우는 물리와 달리 일정한 규칙성을 찾고, 그 규칙성을 가지고 다양한 화학식과 반응들을 설명할 수 있는가가 평가 요소이다. 이러한 화학적 성격은 ‘Ⅰ.1.물질의 규칙성과 결합의 원소들의 주기성과 원소들의 화학 결합과 물질의 생성’, ‘Ⅲ.1. 화학 변화에서 산화와 환원, 산과 염기 그리고 중화반응’에서 잘 나타난다. 산화와 환원 반응의 차이점, 산과 염기의 특징, 중화반응의 실생활에 관련된 예들이 문제화 될 것이기 때문에 각 개념의 특징과 개념들 사이의 규칙성을 통해 다양한 화학식과 반응들을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생명과학은 다른 과목들과 달리 꼼꼼하고 섬세한 학습이 필요하다. 통합과학에 구성된 소단원과 주제들을 살펴보면 세포의 구조와 기능, 염색체와 유전자, 유전정보의 흐름 등으로 아주 구체적인 정의와 원리를 설명한다. 생명과학은 개념을 통해서 다른 현상을 설명하려는 과정보다는 그 개념 자체를 통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용어부터 꼼꼼하게 정리하고, 개념을 남들에게 확실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정도의 학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구과학을 살펴보면 ‘Ⅱ.2.지구시스템’에서는 각 지구계의 물질과 에너지의 순환 그리고 지권의 변화를 다룬다. 이때 그림과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각 판의 경계와 판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지각변동에 대하여 다루는 ‘지권의 변화’에서 출제되는 방식은 그림과 자료를 주고 그 그림과 자료가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는지 묻는다. 그리고 그것의 설명으로 옳은 것, 혹은 틀린 것은 무엇인가를 찾는 방식으로 출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각 그림과 자료에 대한 이해를 지구과학적 성격을 가진 단원에서는 필수 학습이라고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통합과학에 대해 몇 가지 더 부연하자면, 통합과학은 각 단원 내에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통합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므로 단원 간 연계성은 크지 않다. 즉, 1단원을 배우지 않았다고 해서 그 다음 2단원 학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각 단원을 선택해 학습해도 된다. 또한 통합과학을 한 번의 학습만으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소 두 번 정도의 학습이 필요다. 그 첫 번째는 용어와 개념 위주로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개념을 문제풀이로 연결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다.

이미 ‘고 3때 맘 잡고 공부하면 대학갈 수 있어’라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이다. 앞으로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면 고1때부터 내신관리가 안되었던 학생들이 더욱 더 갈 곳이 없어질 것으로 본다. 조금은 혼란스러운 입시 상황에서 흔들리지 말고 첫 시작부터 내신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목동 사과나무학원 성열상 강사

문의 02-2650-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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