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으로 서점에 갈 일이 거의 없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얼마든지 도서 구입이 가능하고 당일배송 등 배송시스템도 잘 되어있다. 하지만 동네 작은 책방에 마실가듯이 들러 새로 나온 책을 훑어보고 내키면 한 권 사기도 했던 그 시절이 그리운 것도 사실이다. 모바일 보급과 대형 및 온라인 서점을 통한 소비구조로 학교 앞이나 동네마다 하나씩 있던 작은 책방이 거의 사라지고 있는 지금, 안양시가 고사위기에 처한 마을서점을 살리기 위하여 2018년부터 안양시 마을서점 인증제를 실시하여 도서관 도서구입 지원 등 마을서점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는 거의 사라져버린 하지만 여전히 마을 서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안양시 마을서점을 찾았다.
안양시민의 문화 사랑방 ‘하이대동문고’
61년 포천에서 처음 문을 연 대동문고. 창업주였던 전영선 대표가 헌책 70권을 모아 책방을 연 것이 지금 하이대동문고의 전신이다. 개점 2년 후 포천에서 안양으로 이전, 63년 안양여고 맞은편에 서점을 다시 열고 영업을 시작해 대형서점으로 발돋움했다. 국내 최초로 서점용 포스기를 도입하고 안양교도소에 도서대학을 설립,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중국 요녕성 조선족 중학교 지원 등 지역을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 지원은 물론 교육, 복지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온 곳이다. 80, 90년대 안양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약속, 만남의 장소였던 이곳은 안양지역 사람들의 기억 속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중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동네마다 서점이 있었어요. 그땐 책값이 비싸 중고서적도 많았죠. 교과서도 중고로 사고 소설이나 참고서도 중고가 흔했어요. 지금은 생활이 풍족해져 헌책보다 새 책을 선호하니까 중고 책을 찾긴 어려운 것 같아요. 대동문고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즐겨 찾던 곳이었죠. 아이들에게 이곳은 놀이터이자 도서관 같은 곳이었답니다."
하이대동문고를 찾은 정재림(안양9동)씨는 이벤트 매장에서 중고 도서를 고르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곳에서는 새 책 이외에도 중고 도서를 취급하는 코너도 있다.
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68-33
문의 031-447-7000
학습참고서 전문서점 ‘국민서점’
새 학기가 시작되면 자녀들과 함께 참고서나 문제집 구입을 위해 서점을 찾는 학부모들이 많다. 과목별로 종류도 많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 문제집은 교복과 함께 학부모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기도 한다. 안양시 만안구 선진병원 옆에 위치한 국민서점은 초중고교 학습참고서 전문서점이다.
"아이들 참고서나 문제집을 구입할 때 가격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아요. 이곳에 오면 다양한 학습참고서가 종류별로 있고 할인도 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중학생 자녀와 함께 서점을 찾은 박명자(석수동)씨는 인터넷으로 도서를 주문하는 것보다 직접 서점에 나와 아이들과 함께 책을 고르며 대화 하는 것이 무척 유익하다고 말했다. 국민서점은 평일 오전10시부터 22시까지 주말은 오전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며 도서를 구입하면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327
문의 031-445-4644
좋은 책 공급, 독자와 함께 공유하고 싶어 ‘진명서점’
진명서점은 근명중학교 인근에서 관양동 인덕원 성당 인근으로 지난 1월 이전한 동네 서점이다. 진명서점 김종범 대표는 “평소 책을 좋아해서 10년 전부터 서점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전을 계획하고 장소를 물색하던 중 인덕원 인근에 동네 서점이 없는 것을 알고 이곳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진명서점의 규모는 26.4㎡(약 8평) 정도. 크지 않은 규모에 참고서와 문제집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재와 베스트셀러가 빼곡하게 책장을 메우고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책은 예약 주문을 통해 최대한 빨리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예약은 직접 서점을 방문해도 되지만 전화로도 쉽게 주문 가능하다. 최근 출판 서적은 대부분 당일 준비 가능하고, 오래된 책의 경우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아서 제공하고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김 대표는 “안양시에서 마을서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주어 매우 감사하다. 더불어 서점에서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책을 독자에게 공급하고 같이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오랫동안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내어 서점에 비치,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홍보하는 등 차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로16번길 1 104호
문의 031-689-4002
4만5000여권 도서 보유, 10% 할인 혜택 제공 ‘종로문고’
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종로문고는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와는 뗄 수 없는 친근한 서점이다. 서점 규모 231㎡(70여 평), 총 4만5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해 다른 마을문고와 비교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종로문고에서 만난 임인재(48 안양시 비산동)씨는 “아이들 학원 교재며 학교 교재를 모두 종로문고에서 구입하고 있다”며 “필요한 교재를 빠짐없이 구비하고 있어 언제와도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 “종로문고는 10퍼센트 할인 혜택이 있다”며 “학기 초 교재를 살 때면 몇 권만 구입해도 1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이곳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종로문고가 이 자리에 위치한 것은 15년 전부터다. 얼핏 보면 학습서와 참고서, 학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교재들이 전부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공 서적은 물론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도서를 구비하고 있어 학생은 물론 어른들도 필요한 책들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종로문고 박상호 사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서점인데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싶겠지만 학생들이 쉽게 필요한 교재를 찾고 웃는 모습을 보면 오늘도 보람 있는 하루였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119-1
문의 031-384-5747
예술공원 나들이도 하고 책도 구입하세요~ ‘북앤스쿨 서점’
예술공원 김중업박물관 뒤편에 자리잡은 북앤스쿨 서점은 도시의 오픈된 서점과 달리 작은 간판만이 서점인 것을 알 수 있는 소박한 마을서점이다. 북앤스쿨은 주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과 예술공원 나들이를 왔다가 들린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초등학교 학생 등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도서등을 갖추고 있고, 어른들을 위한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을 구비하고 있다. 원하는 도서가 없을 때에는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예약주문 등을 받기도 한다. 북앤스쿨 최진영 대표는 “소규모 작은 서점이지만 나중에는 좀 더 전문적인 서점으로 키우고 싶다”며 “고객들이 서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북앤스쿨은 도서판매 외에도 관내 도서관과 초중고 도서관에 도서를 납품하고, 도서관의 도서정보 마크 작업대행 등의 업무를 같이하고 있다. 도서판매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마을서점의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인 셈이다. 북앤스쿨은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과 나들이 왔다가 들르기도 좋다. 나들이도 하고 책도 구입하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만안구 석수동 예술공원로 103번길 60
문의 031-343-7079
참고서, 문제집이 필요할 땐 ‘성민서점’
안양2동 청원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성민서점은 오랫동안 대림교육의 학교도서 납품을 전문으로 하다가 작년부터 인근주민들을 위해 도서판매를 시작한 곳으로 주로 인근 학생들을 위한 참고서와 문제집을 취급한다. 요즘에는 온라인서점에도 도서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당장 필요한 도서를 구입해야 할 때는 주변에 마을 서점을 찾게 된다. 특히, 성민서점은 웬만한 중고교 참고서와 문제집은 모두 갖추고 있어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성민서점 전은숙 대표는 “오며 가며 서점이 있는 것을 눈여겨보던 인근 주민들이나 학생들이 종 종 책을 구입하기 위해 들른다”며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구입하기 위해 왔다가 필요한 도서를 주문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전 대표는 “지금은 문제집과 참고서 위주로 도서를 판매하고 있지만 좀더 다양한 책을 구비하고 크게 확장하고 싶다”며 “온라인서점도 좋지만 마을서점도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치 만안구 박달로 596-1
문의 031-442-6984
단골 고객 도서 예약 받아요~ ‘정우서점’
안양9동공원 인근에 자리잡은 정우서점은 약 15년 된 곳으로 주변의 작은 서점들이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을서점이다. 어린이 도서, 교구부터 다양한 소설류, 전집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오래된 만큼 단골고객도 많다. 신만종 대표는 “필요한 도서가 있으면 핸드폰 문자로 주문을 받는다”며 “책이 필요할 때마다 꼭 주문하여 구입하는 단골 고객이 꽤 된다”고 말했다. 꾸준히 도서를 구입하는 단골 고객분들 때문이라도 서점 운영을 그만둘 수가 없다는 신 대표는 “서점에 들러 책도 살펴보고 내키면 한 권 사다 읽다보면 삶의 질도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웃는다. 정우서점은 도서판매 외에도 초중고 도서관에 도서납품 등을 하고 있다. 또한 인근 복사기와 팩스시설을 갖추고 복사와 팩스 대행업무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서점뿐 아니라 요즘에는 동네 문구점도 사라지는 추세다”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복사와 팩스 대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 만안구 병목안로 130번길 20
문의 031-466-4977
도서구입은 물론 학습정보까지 얻는 ‘학원문고’
70평 규모의 학원문고는 평촌 학원가에서 10여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서점이다. 독자가 구입하고 싶은 책이라면 거래를 하지 않는 출판사의 책이라도 바로 구해주는 서비스는 기본. 10% 도서할인 및 신학기에는 안양과 군포에 있는 모든 중학교의 교과 과목별 출판사 리스트를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놓아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학교의 자습서 및 평가문제집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원문고 윤재천 사장은 “주로 학습지와 문학책이 꾸준히 판매되고 도서 판매량은 대체로 유동적”이라며 “서점이 평촌 학원가에 위치해 있어 지역특성상 주변에 학교와 학원이 많기 때문에 신학기에는 자습서와 평가서 등 학습교재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촌학원가에서 오랫동안 서점을 운영해온 윤 사장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학습지 선택부터 학교별 시험대비 문제집 선택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초·중·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학습지 구입은 물론 학습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이곳을 자주 찾게 된다. 한편 학원문고는 서점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해마다 1~2번씩 안양시에 있는 복지관 등에 학습지를 기증하고 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142 평촌트윈마트
문의 031-476-6500
오랜 시간 함께 한 친근한 동네서점 ‘평촌문고’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주민센터 건너편에 위치한 ‘평촌문고’는 오랜 시간 이 지역에서 영업해 온 친근한 동네서점이다. 동네서점치고는 매장 규모가 넓은데다 다양하고 많은 책을 판매하는 것이 장점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고, 초등학교도 근처에 있어 학부모나 학생 손님이 많다. 매장은 1층과 지하로 구성돼 있다. 지하에는 주로 초·중·고 학습서나 관련 서적들이 비치돼 있고, 1층에는 잡지나 유아서적, 만화책 등이 자리해 있다. 지하 매장의 경우, 웬만한 종류의 참고서들은 다 구비돼 있어 비교해가며 구매하기 좋다. 참고서는 10% 할인해준다.이곳은 친절한 주인장과 오랜 시간 영업한 탓에 단골이 많다. 참고서나 기타 필요한 서적을 구매할 때는 매장에서 추천도 해주고, 없는 서적은 하루 이틀이면 구해다 주기도 한다.
서점에서 만난 한 주부는 “아이들을 키우며 필요한 참고서와 서적은 여기서 다 샀다”며 “참고서 비교설명도 잘 해주시고, 우리 동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평일에는 오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위치 :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68-5
문의 : 031-424-2258
넓은 매장에 다양한 책이 가득, ‘그린문고’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두산벤처다임 건물 지하에 위치한 ‘그린문고’는 넓은 매장에 다양한 책을 구비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네서점이다. 사무실이 밀집한 두산벤처다임에 입점해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길 건너엔 아파트 단지와 학교들도 많아 학부모와 학생들도 자주 들른다. 이 지역은 특히 대형서점이 위치한 평촌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그린문고의 존재는 더욱 반갑다.
지하에 위치한 매장은 동네서점치고는 규모가 꽤 크다. 참고서와 문제집 등의 초·중·고 학습서부터 인문학, 경제학, 외국어, 취미, 생활, 잡지, 유아서적 등 분야별 웬만한 서적들은 다 구비돼 있다. 점심시간 등에는 직장인들이 찾아와 책을 읽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유아들을 위한 학습지와 그림책, 만들기책 등이 많아 어린자녀를 둔 엄마들도 즐겨 찾는다.
찾는 책이 없을 때는 요청하면 하루 이틀 안에 구해주기도 한다. 참고서 등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영업하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위치 :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두산벤처다임 지하1층
문의 : 031-478-5338
지역 서점의 버팀목 ‘평촌범계문고’, 수험서 코너도 최고!
평촌범계문고는 명실공히 지역 서점의 버팀목이다. 4호선 범계역 3번 출구 인근 건물에 자리 잡은 평촌범계문고는 약 300여 평의 넓은 매장에 아동 도서, 수험서, 외국어, 문학, 학습 등 다양한 도서가 분야별로 잘 구분되어 있다. 베스트셀러 코너와 핫코너 등에서는 인기도서부터 신간, 이슈가 되는 책까지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가장 자부하는 코너는 수험서 코너이다. 범계서점 조몽용 사장은 “취업하기 힘든 시대이다. 학생이나 수험생이 찾는 책은 어떻게든지 찾아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동 코너와 학습 코너, 문학 코너에는 십여 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직원들이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매장에서 만난 한 고객은 ”어떤 문제집을 사야 할지 몰라 고민했는데 담당 직원이 자습서부터 문제집까지 과목별, 수준별로 권해줘서 너무 편리했다“고 말했다. 앉아서 편안하게 책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손님들을 보면 가장 뿌듯하다는 조 사장은 ”지역 서점이 어려운 시기이다. 하지만 책만 파는 곳이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편안한 서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 평촌올림픽스포츠센터 지하1층
문의 031-382-7800
따스함을 전해주는 우리 동네 사랑방 ‘한미서점’
1990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한미서점은 단골이 많다. 문학책부터 문제집, 취업 관련 서적 등을 찾는 단골도 많지만 가장 많은 단골은 호성초, 중부터 모락초, 중, 고, 의왕초, 중과 우성고 등의 인근 학교 학부모들이다. 학부모 단골이 많은 이유는 27년간 한자리에서 운영한 한천준 사장만큼 어떤 학교가 어떤 교재를 사용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동네 사랑방 같은 따뜻한 공간에서 원하는 교재나 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니 만족도가 좋을 수밖에 없다. 문학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책에 대해서도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서점을 운영하면서 책을 더욱 좋아하게 됐다”는 한천준 사장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은 조정래와 김진명,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많은 책을 읽다 보니 어떤 손님에게는 어떤 책을 권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손때를 묻히면서 책을 읽는 기쁨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점 안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한 사장은 “동네 서점을 앞으로 더 많이 이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859-12호
문의 031-454-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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