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초등 때부터 ‘제대로 된’ 논술을 배워야 하는 이유

지역내일 2018-03-13

이신혜 원장
아카데미창 분당직영센터

문의 031-718-7097


논술은 언제부터 배워야 할까? 논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수학과 유사한 과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 말은 우리 아이들이 논술을 배우는 과정이 수학과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수학은 언제부터 배울까? 의심의 여지없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배우고 있지 않은가?

공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논술의 기초원리를 가르치고 있다. 논술의 기본이 구분하기인데 초등학교 1학년 때 사실에 대한 의견과  까닭(이유)을 드러나게 문장으로 쓰는 법을 교과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그런데 논술은 보통 고3이 되는 겨울이나 수능을 치고 나서 잠깐 논술전형의 문제유형을 확인하는 정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정작 논술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대학에서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실력없이 시험에 응시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논술은 독해력, 분석력, 이해력이 요구되는데 단지 몇 시간 아니 몇 일 집중한다해서 그 실력이 바로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초등학생 때부터 어떤 유형의 논술을 배워야할까? 현재 논술을 가르친다는 대부분의 사교육 업체는 일반적으로 ‘강아지똥은 왜 민들레를 껴안았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사막화의 해결방안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고 학생의 상투적인 답을 요구한다.

하지만 논술은 융합적, 다면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학습이다.  즉,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방식이 아닌 평가가 있는 교과중심의 ‘공인된 서술구조’에 의한 글쓰기를 배워야 한다. 문제현상에 대해 원인과 대안을 논리적 인과관계로 기술하여 쓰도록 하는 형태가 논술에 가까운 발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을 지도하는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논리적인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한다. 또한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제대로 된’ 논술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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