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혜 원장
아카데미창 분당직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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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책을 읽어도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글을 보라고 해도 글자만 읽는 건지...어떻게 해야 제대로 읽게 할 수 있을까요?“
위의 언급된 고민은 초등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 상담시 한 질문이다. 그렇게 독서를 강조 받고 책을 많이 읽는데도 불구하고 왜 위와 같은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 걸까? 필자는 위의 고민을 듣고 학부모님이 걱정하는 것이 사실은 제대로 읽기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잘 읽었는지의 여부는 읽기가 아니라 쓰기를 통해서 증명되기 때문이다. 그 점은 최근 초, 중학교 평가 방식의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전국의 시, 도 교육청에서도 객관식 평가 대신 서술형, 논술형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부산시 교육청이 이미 초등학교 시험에서 올해부터 객관식 문항 출제를 금지하고 서술형, 논술형 문항만 출제한다고 발표하였고, 울산시 교육청 역시 2018학년도부터 초등 1~4학년 일제식 자체 평가(중간, 학기말)를 폐지하고, 서술형, 논술형 평가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문제의 출제의도와 지문의 정확한 독해가 어렵다면 제대로 된 답안을 작성하고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글쓰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글쓰기”가 가능할까? “제대로 된 글쓰기”가 바로 논술이다. 논술은 특별한 글재주나 유려한 표현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일반적인 글쓰기와 완전히 다른 분야이다. 논술이란 독해력을 바탕으로 논제를 파악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증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따라서 논술은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며 논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기초 원리를 제대로 익히고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다. 논술과 가장 유사한 과목은 무엇일까? 국어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논술은 수학과 유사하다. 수학문제를 풀듯이 논술시험도 푸는 과목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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