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이 시작됐다. 올해는 가정주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위해 어떤 투자를 할 것인가. 취미와 특기를 살리고 재취업을 위한 특기를 계발하는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부천주부들을 위한 갖가지 알찬 강좌들을 알아보았다.
나도 미디어 창작자과정_ 부천문화재단
최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늘고 미디어 이용 양상에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1인 미디어 시장을 이끌 미래 창작자과정이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은 3월 18일까지 만 19세부터 35세 사이 청년을 대상으로 ‘2018 1인 미디어 창작 크리에이터in 부천’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1인 미디어 콘텐츠 기획과 제작 과정을 전액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부천 또는 경기지역 거주 청년일 경우 선발 심사 시 가점도 부여된다. 모집 규모는 총 15명 내외다.
교육은 4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2달여 간 총 50차시로 진행된다. 교과는 1인 미디어 산업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콘텐츠 제작 기술을 익히는 기초과정부터 영상 디자인,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중심의 심화과정으로 각각 구성된다. 수료 뒤에는 관련 분야로의 취업 또는 창업 지원도 받을 수도 있다.
상반기 시민대학_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올해 상반기 부천시민대학에서는 프로그램 학습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상반기 부천시민대학은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운영되며, 부천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각 과정 당 정원은 20~3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교육과정 운영비는 학습자들이 부담한다.
프로그램들은 부천시민학습원과 소사시민학습원에서 진행된다. 부천시민학습원에서는 ▲광장의 역사, 촛불의 행진 ▲이상심리학을 통하여 살펴 본 인간관계심리학 ▲한 발 더 가까이, 우리 시대의 페미니즘 ▲책과 영화로 만나는 세계문학 ▲개헌을 준비하라! 헌법의 상상력 ▲내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삶과 글쓰기 ▲부천시민학습원 월례특강 등이 진행된다.
소사시민학습원 프로그램은 ▲경제학으로 세상읽기 ▲여성, 목소리를 내다 ▲삶을 견디고 있는 당신을 위한 철학 ▲유럽으로 떠나는 미술여행 ▲누구나 알지만 잘 모르는 공자와 <논어> ▲돈의 인문학 ▲자기이해를 통한 더 행복한 부부되기 프로젝트 등이다.
부천인생학교, 퇴근학습길, 학습반디
100세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의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부천인생학교가 열린다. 대상은 중장년층이다. 이 과정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총괄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부천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부천지역 4개 대학 캠퍼스에서 운영한다.
과정들은 각 학교별 인적 물적 자원의 특성에 맞게 신중년집필과정, 라이프코치 입문과정, 목수학교, 3D프린팅 운영사과정 등 11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참여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학습자가 35%에 이르며 자영업 및 직장인이 52%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평생학습에서 소외됐던 남성, 직장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퇴근학습길’은 직장인이 퇴근하며 쉽게 들를 수 있는 지하철역 인근에 학습공간을 운영하는 부천시의 대표적인 평생학습 브랜드다. 현재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인근의 증권사, 카페, 공방, 동네서점 등 14곳의 퇴근학습공간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버스정류장 주변까지 확대해 25곳을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해 부천시 퇴근학습길에서 운영한 49개 강좌에는 379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중 직장인이 57.6%를 차지하는 등 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직장인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프로그램이 특징_ 북구도서관
인천북구도서관은 2018년 상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에 따라 참여 학습자를 모집한다. 올해는 6·7세 유아, 초등학생, 성인과 실버 등 연령별로 독서논술, 창의융합, 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평생학습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미술 또는 음악 중심의 독후활동으로 독서의 즐거움과 표현력 향상을 위한 6·7세 유아 대상 ‘꼬마 예술가의 그림책 세상’, ‘음악대장의 표현놀이터’, 다양한 영역의 도서를 접하고 주제에 맞춘 토론과 논술활동의 초등 1·2학년 ‘책으로 크는 아이들’, 초등 3·4학년 ‘알면 쓸데 많은 책이야기’이다.
또 교육 화두가 되고 있는 창의융합 발달을 위한 6·7세 유아 대상 ‘보드게임과 함께 수학아 놀자’, 초등 2~4학년 ‘창의력 코딩스쿨’, 역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초등 4~6학년 대상 ‘술술 풀리는 한국사’와 성인 및 학부모 ‘아이에게 들려주는 우리 역사’ 강의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개설되는 성인 및 학부모 대상 ‘그림책 깊이 읽기’는 더 깊은 그림책의 이해, 다른 시각에서 사고하며 독서 전문가로서 능력을 향상을 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세상의 이치가 담긴 주역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와 시대를 토대로 인문학적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초 한글, 심화 한글, 컴퓨터와 수학, 영어 기초 과정의 ‘실버 행복교실’도 운영된다.
부평도서관에서도 ‘2018년 상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 회원 모집에 들어갔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유아 대상 미술, 교구 수학, 초등학생 대상 ‘열려라 생각 독서수업’, ‘자기표현 연극수업’, ‘요리수업’, 일반인 대상 ‘자녀역사지도’, ‘수채화’, ‘정리수납’, ‘예쁜손글씨pop’, 실버 대상 ‘동화세상과 하모니카’, ‘매체를 통한 영어배우기’ 등 1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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