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합격생 인터뷰

평일은 수능 공부, 주말은 미술 실기… “체계적인 입시 전략 중요”

백인숙 리포터 2018-02-28 (수정 2018-02-28 오후 2:56:08)

2018학년도 정시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됐다. 입시에 성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미대입시는 실기 중심 전형을 먼저 생각하기 쉽지만 수능에 자신이 있다면 정시 지원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수능 성적과 실기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정시로 당당히 미대 입시 3관왕을 차지한 학생들을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에서 만났다.



유나현 학생(연수여자고 졸업)
성신여대 산업디자인과, 성신여대 공예과,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과 합격

합격 소식을 접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시를 2년 했으니 실기 대회부터 수시, 정시 그동안 실패 경험이 많았어요. 대학생이 되기도 하는구나 싶고, 이제 정말 끝이구나, 후련하고 좋았습니다.
고3 3월에 입시 미술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고3때는 서울로 미술 학원을 다녔어요. 그때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으로 옮기고 고3때 수업량과 입시 정보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에는 종합학원에서 공부하고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미술학원에서 실기 수업을 했습니다. 수능 전까지 차근차근 기초디자인 실기 준비를 했고, 수능 이후 소묘를 했어요. 지원한 대학 중 성신여대 산업디자인과와 공예과가 모두 소묘가 있는 기초디자인 실기였습니다.
수능 성적은 생각했던 만큼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1교시 국어 과목에서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어요. 수능 성적과 실기 실력을 바탕으로 학원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입시 컨설팅을 해 주셨습니다. 손이 느린 편이라 ‘가’군 실기 3주 전까지만 해도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지 못했는데 수능 이후 선생님이 팁을 많이 알려주시고, 그동안 기초를 탄탄히 했던 것이 도움이 되면서 실력이 크게 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수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절제된 생활입니다. 자신이 없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할 것을 권해요.
밤늦게 혼자 오는 것이 위험하다고 늘 데리러 나와 주신 아빠, 아침밥은 꼭 먹어야 한다며  일찍 일어나서 챙겨주신 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재희 학생(초은고등학교 3학년)
국민대 공간디자인학과, 서울과기대 디자인학부, 단국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합격

학원에서 수업하다가 국민대 합격 소식을 문자로 알게 됐어요. 부모님께 알려드리기 위해 엄마에게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데 눈물이 나서 바로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아빠는 제가 그동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로 고생 많이 했다고, 축하한다고 하셨습니다. 합격 발표가 있던 날은 그렇게 하루 종일 울다 웃다 했어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금요일 저녁부터 미술학원을 왔어요. 미술학원 이외에 다른 학원은 다니지 않았습니다. 남동생도 고등학생이라 학과 공부로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모의고사 성적은 좋은 편이었는데 실기 성적은 3학년 연합평가 때까지도 좋지 않았어요. 수능을 잘 보고 자신감이 생겼고, 고2때부터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을 다녔기 때문에 학원에서 추천해주신 전형의 실기유형이 저와 잘 맞아 시너지가 되어 3개 전형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입시를 하면서 어느 순간 다 놓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어요. 그 순간에 왜 슬럼프에 빠지게 됐는지 생각해 보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해요. 주변에서 “괜찮니?, 잘하고 있니?”라고 물을 때 다른 사람은 속여도 자기 자신은 속이지 말아야 해요. 이정도면 됐다고 스스로 안도하지 말고 하루하루 더 열심히 하면 학과 공부, 미술 실기 모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