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교과서로 출제된 2017학년도 수능을 기점으로 수능 출제 원칙이 이전 수능에 비해서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첫째, 문항구조가 변하였습니다. 2017학년도까지 수능시험에서 수학 난이도 구조(25+3+2)는 25문제(기출 유형의 개념문제) + 3문제( 사고력을 요구하는 통합형문제) + 2문제( 난이도 높은 킬러문제) =30문항 형태로 출제 되었지만 이번 2018학년도 수능 수학 난이도 구조(27+3)는 27문제 (중요개념의 기출유형)+3문제( 고 난이도 킬러문제)=30문항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둘째, 2016학년도 수능에 비하여 2018학년도 수능의 1~3등급 커트라인이 모두 4점씩 내려갔습니다. 이는 시험 문제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9학년도 수능에도 이 기조가 계속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학년도 수능 자연계열(가형) 단원별 정답률
자연계열(가형) | 단원명 | 50%이상정답률 | 30%이하정답률 | 문항수 |
미적분2 12문항 | 지수로그함수 | 2,5 | 2 | |
삼각함수 | 7,14,17 | 3 | ||
미분법 | 9,11,23 | 21번(정답률 25%) | 4 | |
적분법 | 12,15 | 30번(정답률 1%) | 3 | |
확률과통계 9문항 | 순열과조합 | 6,18,22 | 3 | |
확률 | 4,13,28 | 3 | ||
통계 | 10,19,26 | 3 | ||
기하와벡터 9문항 | 평면곡선 | 8,24,27 | 3 | |
평면벡터 | 1,16,25 | 3 | ||
공간도형벡터 | 3,20 | 29번(정답률11%) | 3 | |
계 (30문항) | 27문항 | 3문항 | 30 |
2018학년도 수능 인문계열(나형) 단원별 정답률
인문계열(나형) | 단원명 | 50%이상정답률 | 30%이하정답률 | 문항수 |
미적분1 11문항 | 수열의극한 | 3,19 | 2 | |
함수극한 연속 | 5,25 | 2 | ||
미분법 | 18,20,23 | 29번(접답률25%) | 4 | |
적분법 | 9,26 | 30번(정답률 6%) | 3 | |
수학2 11문항 | 집합과명제 | 2,6,24 | 3 | |
함수 | 4,11 | 21번(정답률17%) | 3 | |
수열 | 13,14,27 | 3 | ||
지수 로그 | 1,16 | 2 | ||
확률과통계 9문항 | 순열과조합 | 8,12,22 | 3 | |
확률 | 7,10,28 | 3 | ||
통계 | 15,17 | 2 | ||
계 | 27문항 | 3문항 | 30 |
구분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
(가)형 | (나)형 | (가)형 | (나)형 | (가)형 | (나)형 | (가)형 | (나)형 | |
등급 컷 | 92 | 92 | 88 | 87 | 84 | 80 | 78 | 62 |
표준 점수 | 123 | 129 | 120 | 126 | 116 | 121 | 111 | 108 |
2018학년도수능 수학 등급 컷과 표준 점수
중상위권 학생의 학습전략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상위권, 즉 1등급과 2등급을 결정짓는 차이는 킬러문제 3문제중 1 문제를 풀 수 있느냐 입니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총 30개 문항 중 27개 문항이 정답률 50% 이상인 문제들이었습니다. 수험생의 50%가 맞는 문제를 고난도 문제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즉, 쉬운 문제가 절대 다수였단 이야기입니다.
중상위권 학생은 우선, 킬러문제 3문항을 제외한 27문항을 모두 맞추겠다는 특단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능출제는 교과서 내 중요 개념을 다룬 문제를 병렬출제 하기에, 매년 출제되는 문제유형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반복출제 되는 개념을 점검하고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서 오답유형을 확실히 정리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에서 수학은 최대의 전략과목입니다.
1.교과서 기본개념다지기>2.수능평가원 기출문제 > 3. 사관학교 기출문제 > 4. 교육청 기출문제
2. 상위권 학생의 학습전략
전체 문항 중 3~4개 정도는 반드시 전국 정답률 50% 이하의 문제로 출제됩니다. 특히 작년 수능평가원 6월, 9월 모의평가 수능의 30번 문제는 정말 어렵게 출제되고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이라고 할 수 있는 1등급, 2등급 학생들의 점수 차이는 4, 5점에 불과합니다. 이는 최고 난이도 문제 1개를 더 맞추느냐 놓치느냐의 차이에 의하여 등급이 나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고난도 문제는 3년 전 기출문제와는 스타일이 많이 다릅니다. 예전 기출문제 중에는 ‘기발한 생각’에 의하여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거나, 상황에 맞는 그래프를 잘 그리면 답이 바로 나오는 문제 등의 고난도 문제들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문제가 출제되지 않습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수리영역’에서 ‘수학영역’으로 바뀌면서 최근 고난도 문제들은 생소하고, 풀이과정이 매우 길며, 여러 가지 개념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과거처럼 ‘기발한 생각’에 의해서 간단하고 빠르게 풀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수능문제 출제 스타일의 변화를 정확하게 읽고 대처해야 합니다.
만점이나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의 학생은 킬러문제인 21,30번을 제외한 다른 문제들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풀어 나머지 2~3문제의 킬러문제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상위권의 싸움은 결국 1~2문제에서 결판나는 것이며 누가 더 빨리 최근의 고난도 문제 스타일에 적응하는가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쉬운 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을 하고, 고난도 문제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서 문제해결을 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2019학년도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전략입니다.
채성진 원장
입시와전문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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