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러스학원
김종상 원장
`살면서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만 할 수 있으면 되지, 수학이 뭐 필요하냐`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어려서부터 숫자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이런 저런 놀이를 하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과 합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이런 힘은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하면서 합리적인 추론과 논리적 사고를 통해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로 쓰인다. 수학을 공부해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현실로 돌아와 보자. 우리가 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에 가는데 있다. 그러나 모든 학생이 수학을 잘 할 필요는 없다. 나의 형편에 맞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요즘 수능에서 수학의 변별력은 20번, 21번, 29번, 30번에 있다.
이 네 문제 중 몇 개를 맞추느냐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고 있다. 나머지는 비교적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목표등급에 맞춰 공부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3, 재수생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1~2등급이 목표인 학생에게는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공부하는데 있어서 지름길은 없다. 고난도 문제를 원칙에 맞추어 충실하게 풀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3~4등급이 목표인 학생들은 기본문제와 응용문제를 적절히 섞어 공부하되, 다양한 접근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하는 방법도 많이 있고, 효과도 빨리 나타난다. 공부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5등급이하는 우선 기본 연산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옆에서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한다. 필요하면 개인지도도 필요하다. 효과가 매우 크다. 기본 연산이 해결되면 약간의 응용력이 필요로 하게 된다. 이 때는 교재도 중요한데 고맙게도 시중에 이들을 위한 교재도 나와 있다.
어떤 등급이던 주위의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최적은 아니더라도 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선생님들도 예전에 똑같은 고민을 하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