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인터뷰했던 인연으로 이제는 가까운 사이가 되어 알고 지내는 플로리스트로부터 지역에 근사한 곳이 생겼다는 제보를 받았다. 함께 보내온 사진들을 보니 호기심이 발동해 바로 취재 약속을 잡았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보담플레이스’.
‘보담플레이스’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도시환경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경력의 정보은 대표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유익하고 재미있으며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장소’를 꿈꾸며 꾸린 장소다. 사용자의 대관 목적에 맞게 공간을 가변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설계했으며 프로젝터, 음향시설, 냉장고, 식기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다양한 분야의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 어린이들의 생일파티 등 크고 작은 파티가 가능하도록 꾸며놓은 공간, 음악회가 가능하도록 만든 작은 무대와 관객석에 이르기까지 40평 정도의 공간까지 곳곳에서 정 대표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정 대표는 “아직 문을 연지 얼마 안 돼 다양하게 시도해 보려 한다”면서 “매월 4째 주 토요일에는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칼라테라피, 점성학, 명상, CST(두개천골요법)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봄맞이 힐링 축제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분야를 막론하고 그 누가 되었든 재미있는 것, 즐길 거리들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과 교류하며 함께 공간을 꾸리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 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 단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을 자꾸 찾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정 대표의 마음이 인터뷰 내내 전해져왔다. 손재주와 눈썰미 좋은 이가 감각적인 연출을 해놓은 공간 정도로 여겼던 마음이 미안해졌다. 앞으로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애호가들이 ‘보담플레이스’를 다녀가길 바란다.
위 치 분당구 장미로 132번길 11-9 B1
문 의 031-704-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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