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천문우주교육센터 ‘주니어 천문스쿨 수지점’ 오픈]

별을 보며 꿈 키우고 우주에 대한 궁금증 풀어보아요

문하영 리포터 2018-02-27

지난 1월 31일,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이 진행됐다.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과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 개기월식 상태에서 핏빛을 띠는 ‘블러드문’ 현상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해서 특히 천문 우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그러나 수도권이남 지역에서는 국립과학관을 제외하고 일반인들이 편하게 달을 관찰할 만한 천문대를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에 천안지역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주니어 천문스쿨(대표 이근일)이 가까운 수지에 오픈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찾아보았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패밀리기업으로
더욱 양질의 콘텐츠 제공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주니어 천문스쿨은 별과 우주를 주제로 천문학을 대중화 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는 체험학습 및 교육의 장으로 세워졌다. 4년 전 충남이남 최초 어린이천문교육시설이었던 천안점의 성공적인 개관 이래 동탄점과 세종점을 오픈하여 현재 4,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3월 2일에 오픈하는 수지점은 주니어 천문스쿨의 네 번째 직영 교육기관. 주니어 천문스쿨의 이근일 대표는 “올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패밀리기업이 되어 새로운 정보, 자료, 콘텐츠 등의 발전과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이며 이와 함께 천문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문기자재,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과학적 사고력 키워

1년 단위로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정기수업과 일일 체험수업이 대표적인 주니어 천문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별과 태양계, 우주탐사, 은하와 우주라는 큰 주제 아래 36개의 소주제로 이루어진 알찬 커리큘럼과 전문적 기자재를 사용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천문수업이 진행된다.
천문지식을 배우는 이론 수업과 실제 관측을 통한 체험수업이 적절히 균형을 맞춰 이루어진다. 최대 10명 정원이며 학년별로 반을 편성하고 같은 주제라고 해도 대상 학년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매월 1회씩 1년 과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접수 중이다.
특히 이론수업은 ‘스테리 나이트(Starry Night)’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의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우주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관측수업을 위해서 Kenko 120mm 굴절망원경 15대를 설치했다. 옥상돔(천체관측실)에 들어갈 14인치 반사굴절망원경은 토성의 띠까지 관측 가능하다. 



일일 프로그램 활성화로
천문학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

다른 사설 천문대와 달리 일반인과 가족 등 참여자의 특성에 맞는 수업이 진행될 일일 체험수업은 천문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주니어 천문스쿨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주니어 천문스쿨은 목적에 맞는 수업을 위해 다양한 규모의 강의실을 구비했다.
주니어 천문스쿨 수지점의 김민지 대장은 “초등 과학 교과서와의 연계는 물론, 직접 천체 사진을 찍고 우주인들이 실제로 우주에서 먹는 우주의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여러 가지 운석을 관찰하며 라인트레이서를 활용한 차별화된 수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단순 지식전달자가 아닌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업참여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문의 010-9268-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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