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맞은 편, 맛 집들이 나란히 들어선 골목길에 눈에 띄는 이색 공간이 있다. 먹자골목에 섬처럼 들어앉은 모던한 건물 외관을 열고 들어서자 널찍한 작업대와 가죽원단들이 어우러진 공간이 보이고, 한편에는 개성적인 디자인의 옷들이 디스플레이 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빠숑연구소 쇼룸 & 가죽공방’. 모던하고 독특한 공간만큼 이름도 톡톡 튀는 감각이 그대로 담겨 있는 이곳의 주인장은 시누이와 올케 사이인 김서영, 류근희씨다.
핸드메이드 가죽공예 작품과 옷을 매치한 이 곳에서는 가죽공예 수강과 주문 제작, 미시족을 위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올 6월이면 오픈한 지 1년이 되는 새내기 공방이지만 “스타일이 평범하지 않고 튀는 스타일의 옷이 많다”는 주인장들의 감각이 입소문이 나면서 남과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다.
또 명품도 좋지만, 세상의 단 하나뿐인 나만의 가죽 가방을 갖고 싶다면 ‘빠숑연구소’에서 가죽공예를 배워보시길. 이곳에서는 명품 카피보다는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키홀더, 카드지갑, 명품 스타일의 가방까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죽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초급/중금/고급/취미(소품)반을 운영하고 있다. 류근희씨는 “나만의 개성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담긴 작업, 가죽공예. 복잡해 보이지만 시간과 정성만 있다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빠숑연구소에서는 가죽 공예를 처음 하는 이라도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들과 가죽 공예 기초 상식, 가죽 공예를 위한 스티치 기법까지 하나하나 상세히 배울 수 있다. 또 초급이나 중급반에서는 수강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재단을 해 주기도 하지만, 고급반에서는 직접 패턴을 디자인하고 재단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업이 이뤄진다. “시작하기 전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려운 매력이 넘치는 것이 가죽 공예”라는 류근희, 김서영씨는 자신들도 이런 매력에 빠져 가죽공방까지 열게 됐다고 한다.
빠숑연구소에서는 핸드메이드 가죽공예 작품과 어울리는 옷을 매치해 구입하거나 쇼윈도의 옷을 보러 들어왔다가 가죽공예를 배우기도 하는 재미가 쏠쏠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죽공예 취미반에서는 카드지갑이나 여권케이스, 납작 지퍼 파우치, 자유창작소품을 만들 수 있으며 간단하게 원하는 작품을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방문 및 전화 상담. 기본초급과정을 마치면 공방 쉐어도 가능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838번길 7-6(대화동)
오픈: 오전 11시_오후 8시, 일요일 휴무
문의: 031-919-0789, blog.naver.com/ppasyong.lab, instagram.com/ppasyong.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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