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다가오면서 명절준비로 주부들의 몸과 마음이 바쁘다. 본격적인 설맞이 준비를 위해 장보기에 나서는 주부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기꺼이 발품을 팔기도 한다. 하지만 멀리가지 않더라도 가까이에 있는 로컬푸드 매장을 이용하면 한결 지혜로운 장보기가 가능하다. 큰 의미에서는 우리 지역 농민들과 환경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으며, 신선하고 좋은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 유익하다. 설날 장보기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일산농협 로컬푸드’ 매장(본점-2호점)을 살펴보았다.
일산농협 로컬푸드 매장 1호점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으로 인증 받아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직거래 활성화 및 소비자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전국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12곳을 발표했다. 서류 검사 및 현장 실사를 통해 선정했는데 일산농협 로컬푸드 매장 1호점인 풍산점이 12개 사업장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일산농협(김진의 조합장)은 2014년 풍산점을 1호점으로 오픈했고 2015년에 일산본점을 2호점으로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일산농협 로컬푸드 매장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야채와 과일, 건채소류, 곡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고양시의 특성을 잘 활용해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었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로컬푸드 매장에서 선보이는 모든 채소와 과일 등은 잔류농약검사와 안전검사를 거쳤고, 육류의 경우 생산이력 관리시스템을 통해 생산농가와 도축일자, 육질의 등급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고양쌀을 비롯해 우리 지역에서 만든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원당두부와 콩나물, 파주장단콩, 배다리 막걸리 등도 구입 가능하다.
차례 상에 올릴 손만두와 전도
로컬푸드로 만들어요
일산농협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추정쌀로 만든 쌀떡국떡을 출시했다. 쌀떡국떡은 일주일 이내 도정한 고양시 쌀로 만들며, 이틀간 냉장고에서 말려 썬 후 당일포장 판매를 한다.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지만 불리지 않아도 부드럽고 쫄깃한 쌀떡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일산농협 로컬푸드 일산본점에서는 행복찬방 조합원들이 매일 만드는 다양한 반찬들도 판매 중이다. 김치와 장아찌류, 기타 밑반찬들은 모두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활용해 조합원들이 직접 만든 것들이다. 행복찬방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차례 상에 올릴 손만두와 전 등을 주문 예약 받고 있다. 손만두의 경우 밀가루를 반죽해 직접 만두피를 만들고 그 안에 배추와 숙주 등의 야채와 고기를 듬뿍 넣어 선보이는데 개당 1000원에 판매한다. 전의 경우 꼬치전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전 표고전 등 다섯 가지를 모듬으로 1kg에 2만원에 판매한다. 설맞이 만두와 전 주문은 2월 10일까지 받고 14일에 일산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행복찬방 손만두 및 전 주문 : 010-7122-3045
일산농협 로컬푸드 매장 풍산점 문의 : 031-906-3666(일산동구 숲속마을1로 34)
일산농협 로컬푸드 매장 일산점 문의 : 031-975-8322(일산서구 일산2동 5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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