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상위권 학생의 대입성공을 위한 제언①

지역내일 2018-02-07

평촌 청솔학원
김명범 원장


상위권 재수생은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이과 상위권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재는 2019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의 증가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345명의 의대 모집인원이 증가하여 최종 2882명을 뽑게 된다. 이유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모집하는 정원이 학부모집으로 대거 바뀌면서 제주대 의예과 40명이 학부로 전환되는 것을 필두로 11개 대학에서 학부모집으로 변경 진행된다. 또한 서남대 의대가 폐교되어 49명의 인원이 원광대와 전북대로 분산 모집된다면 394명이 증가되어, 최종 2931명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단순히 의대지망생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연쇄이동으로 인하여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최상위권 공대, 자연대의 입학 성적까지를 좌우하게 된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점은 이과 재수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만을 생각하며, 과탐Ⅱ과목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과탐Ⅱ과목 선택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사실이다. 수능에서 최상의 결과가 나왔지만 서울대 지원은 불가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인데 올해 수능 만점자의 학생도 서울대 지원을 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이과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과탐Ⅱ과목 선택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문과 상위권 학생에게는 아랍어를 반드시 준비하자고 당부한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랍어 공부할 시간에 사탐 2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냐고 반문한다. 그것도 맞는 말인 것 같지만 현재의 수능 난이도에서는 실수를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상위권학생이 탐구 1문제만 실수해도 백분위가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아랍어는 아랍어 응시생의 10%이내 학생만이 공부하는 희귀한 경우로, 찍어서 3등급이 나오기도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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