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총사업비 4억8천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2만여 세대에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 24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줄고 미관상으로도 깔끔한 RFID방식 종량제 기기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주파수인식) 방식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기기에 세대별 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 계량함으로써 버린 만큼만 처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출자 부담 원칙’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단지별 종량제, 납부필증 부착 방식 등에 비해 감량 효과가 우수하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비용효과, 관리효율성, 접근용이성 등을 고려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방식 세대별 종량제 기기 설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는 2017년에 설치한 311대를 포함해 총 2547대의 종량제 기기가 설치됐으며, 20만 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구군별로 희망 아파트를 신청?접수받아 보급하고, 주민들에게 기기 사용법 안내까지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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