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집중한다

지역내일 2018-01-29

지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경북 구미시(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는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지역기업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것은 물론 지역 주력 산업과 융복합화를 통한 첨단산업 재편, 새정부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 등 글로벌 탄소도시 구미로의 선도적 대응을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탄소산업 집중육성 인프라 구축
시는 해평면 산동면 일원 933만7000㎡ 규모의 국가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가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 및 산업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단지 인근주거, 문화, 교육 시설 등을 갖춘 24만5000㎡ 규모의 4단지 배후단지가 조성되어 공단까지의 접근성 및 정주여건을 한 층 더 개선됐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7년~2021년까지 5년간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기술개발 과제와 관련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핵심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미국가5산업단지 내에 구축되는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는 2022년까지 센터구축과 함께 인증?시험생산지원을 비롯한 상용부품 검증지원 장비 구축, 탄소복합소재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간 기술정보 수집 및 네트워킹을 구축 할 계획으로 탄소소재 핵심부품 상용화, 체계적인 기업육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5단지 첫 입주기업이 된 도레이사의 5공단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탄소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향후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국가산업단지에 탄소산업 특화단지(집적지)를 조성하여 소재-복합재료-최종제품 산업으로 이어지는 Value-Chain을 통해 전 산업영역에서 첨단산업시대를 활짝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CFK-Valley 한국지사 설립 눈길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CFK-Valley 지사가 벨기에,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구미에 설립됐다. CFK-Valley Korea 개소를 통해 도레이, 에어버스 등 120여개 글로벌회원사와 직?간접적인 교류가 가능해졌고, 공동 R&D 프로젝트추진과 연구 인력지원 및 기술전문가와의 상담, 전문교육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선진 기술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Composites Europe, 파리 JEC, 하노버 박람회 등 글로벌 박람회 단체부스 참여, CFK-Valley Stade  컨벤션 참가비 할인 및 무료행사 참여 등 CFK-Valley 홍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개척의 판로개척에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다. 


탄소산업 육성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도 구성
시는 대한민국 대표 탄소포럼인 국제탄소포럼을 매년 개최해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 탄소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탄소산업담당을 신설했다.
이밖에 탄소성형부품 상용화인증센터 구축,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담하여 구미가 탄소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구성된 민간주도 구미탄소산업발전협의회를 비롯해 기술의 개발 촉진 및 상용화, 관련 기업 애로사항 지원 등 탄소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구미시 탄소산업육성위원회도 올해 구성 될 예정이다.
시는 또 시는 탄소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탄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재원조달 및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조례제정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탄소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탄소기술 개발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 탄소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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