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원 한방치료

지역내일 2018-01-29


올 겨울은 유난히 ‘삼한사온’ 현상이 두드러진 해다. 특히 대구 경북 지방은 며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눈이나 비가 잠시 온 뒤에 기록적인 한파가 시작된다. 도로 곳곳에 눈에 띄지 않는 빙판길이 숨어 있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면 차가 미끄러져 큰 교통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다른 지역보다 특히 한파가 심한 대구 지역은 교통사고 발생이 늘고 한의원 병원 등의 진료가 늘어나는 시점이 겨울철이라는 조사 보고서를 볼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의 최근 3년간 월별 교통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보면 12월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3% 정도 늘어났고 12월~2월 사이 교통사고 치사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는 일반적인 교통사고 보다 치사율이 높고 부상정도도 심하기 때문에 사고 후 외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컨디션을 좀 더 예민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고 아무리 약하더라도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되도록 빨리 진단과 치료에 나서야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교통사고를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출혈이나 골절 등 부상이 없더라도 엑스레이 CT 등의 기본적인 검사를 받는다. 혹시 있을지도 모를 다른 부상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검사 상으로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하면 퇴원해서 안정을 취하는 정도로 사고 후 몸 관리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검사상 이상이 없고 부상도 없는데 사고 후 수일내에서 수개월 내에 전에 겪어보지 못한 증상을 겪는 경우다. 목 어깨 허리 등 관절부위 통증부터 김한 피로감과 두통 이명 불면증 우울증 어지럼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눈에 띄는 외상이나 검사상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으므로 물리치료나 진통제 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대구 북구 마디에스 한의원 장승우 원장은 “교통사고 당시 몸에 가해진 강한 충격은 목이나 허리에 가해져 척추의 정상구조가 무너지고 인대와 신경 디스크 등의 주변조직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즉 몸에 가해진 충격으로 몸 속에 어혈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혈이란 우리 몸에 가해진 물리적 충격으로 생긴 죽은 핏덩어리, 즉 어혈이 온 몸 곳곳을 떠돌며 혈액순환을 방해해 각종 후유증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치료는 흐트러진 척추의 상태를 바로잡고 몸 속 어혈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침과 한약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함께 시행되는 종합치료로 구성된다. 척추에 이상이 생긴 경우 대구 마디에스한의원 장승우 원장은 추나요법을 시행해 틀어진 척추와 골반이 올바른 위치에 오도록 교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침치료는 기혈순환 및 근육 이완을 도와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염증이 있는 경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약침을 처방할 수 있다. 이 밖에 어혈과 뭉친 근육을 푸는데 부항을 처방하기도 하고 각종 한방물리치료도 병행한다. 

교통사고 환자의 체질과 증상 등을 고려한 한약은 몸 전체 기혈을 순환시키고 손상된 척추와 근육 인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원 한방치료는 자동차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내원한 의료기관에 가서 사고 당시 보험사에서 알려준 접수번호만 알려주면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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