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허유재병원(병원장 홍승옥)이 보건복지부 지정 제3기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전문병원 제도는 대형병원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해주는 제도로 지정 병원은 3년간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3기 전문병원은 총 109개 병원으로 이중 산부인과 병원은 허유재병원을 포함해 모두 13곳이다. 3기에는 2기 전문병원(111개소) 보다 2개 기관이 감소했다. 이는 의료질 평가 확대와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허유재병원은 2015년 1월 2기 전문병원으로 선정됐고, 이번 3기에도 재선정되면서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허유재병원 홍승옥 병원장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산모와 아기, 그리고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인력 및 의료 질에 대한 평가 등 7개 기준 통과
보건복지부는 3기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지난 6~7월 전문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이후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와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09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지정기준은 ①환자구성비율, ②진료량, ③병상수, ④필수진료과목, ⑤의료인력, ⑥의료 질 평가, ⑦의료기관 인증 등이다.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2018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및 의료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여성을 위한 세심하고 특화된 진료 돋보여
허유재병원은 산부인과와 내과, 소아과, 유방 갑상선 센터,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난임센터, 부인과 등 각 분야의 전문 진료를 펼치고 있다. 또한 모유수유센터와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며 임신 출산과 관련된 세심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허유재병원만의 특장점으로는 모든 진료과에 여의사 진료가 가능한 것과 하이푸 및 단일복강경 수술이 가능하고, 요실금클리닉과 갱년기클리닉 등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또한 브이백(V-BAC)클리닉과 쌍태아클리닉, 고위험임신클리닉 등 특수 분만 클리닉을 운영하며, 신생아실에 인큐베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요가, 수중체조, 만들기 등)를 운영, 임산부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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