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부원장
수원메가스터디학원 재수정규반
문의 031-222-6222
실수도, 실패도 없는 인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이 지금 위안이 될 수 없을지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현실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이전의 생활과 학습을 반성한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선 서류 준비, 논술, 적성 등의 수시 준비에 모든 것을 거느라 수능 준비가 소홀하지 않았는지 짚어봐야 한다. 또한 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은 기본 개념 공부를 소홀히 한 데에서 원인이 있지는 않은 지 객관적 성찰이 필요하다.
둘째, 자만심을 극복하는 것이다.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마음먹고 하면 할 수 있어.”는 어디까지나 혼자만의 자신감일 뿐. 수능은 상대 평가라는 점과, 수험생은 공부하는 학생이지 전문가가 아니라는 면을 각인해야 한다.
셋째, 대다수의 학생들은 개념과 분석적 학습보다는 문제 풀이 중심의 양적 학습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잊은 채 문제풀기에만 빠지게 된다. 다수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강은 올바로 이용하면 약이 되지만, 자칫하면 독약이 되는 전형적인 학습 형태다. 개념 중심 공부에 기초하여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이용해야지, 영역의 전 과정을 인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은 전형전인 수동적 공부 형태다. 이는 “보았을 뿐”, “내 것으로 체화”된 형태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넷째, 배운 공부를 진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자기 학습을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제목만 보고도 그 단원의 모든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될 때에야 비로소 인정된다. 그러하기에 수험생의 마음가짐은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하게 무(無)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생의 긴 과정에서 중반, 종반에 실패를 맛보기 보다는 초반의 좌절이 극복하기에 용이할 뿐더러 크나큰 자산이 된다. 단, 극복 과정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때 가치가 있을 것이다.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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