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8년! 우울, 불안, 분노의 감정에서 벗어나기

지역내일 2018-01-12

무술년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평온한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저희 센터를  방문하는 아이들과 어른 5명 중 3명은 우울감, 불안, 분노 등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통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상담에 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스스로 조절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극복되지 않아 방문하게 됩니다.


우리의 주변 환경은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감정은 기체와 같아서 외부의 작은 바람에도 부피가 커지며 이리저리 흔들리게 됩니다.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의 원인을 알아도 대처하는 힘이 약하면 감정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까? 작은 노력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처방법을 권합니다.


첫째, 호흡은 감정을 안정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체로 우울한 사람은 호흡이 약하고, 화나 불안이 많은 사람은 호흡의 길이가 매우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우울한 사람은 자신이 쉬는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신체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불안과 화가 많은 사람은 내쉬는 호흡을 길게 하는 연습만으로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호흡과 다르니 전문가에게 호흡법을 배워가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적절한 크기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작은 부정적인 사건을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내는 감정이 반복되면 사소하고 작은 일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함이 반복되면 습관적으로 화를 내게 됩니다.


셋째,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중요합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지, 참으려고 애쓰는지, 괜찮아’하며 외면하는지 등 감정에 어떻게 대처하는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마음을 언어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위에서 제시한 방법을 적용해 본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 될 때는 전문가를 찾아 더 깊이 숨겨져 있는 우울, 불안, 분노의 원인들을 알아가며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새해에는 우울, 불안, 분노를 날려버리고 평온함이 주는 행복감을 누리는 감정의 주인이 되어 보십시오. 주변 환경과 사람들이 힘들게 하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평온이 주는 기쁨과 행복함을 한 해 내내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일산 마음톡심리상담센터 한상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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