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진미!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자란 흑돼지
최근 국내에서 ‘이베리코’에 대한 미식가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풍동에 위치한 이베리코 전문점 ‘종가육고’ 역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이베리코’가 어색할 수 있으나, ‘이베리코’는 캐비어, 트러플,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4대 진미로 꼽히는 식재료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스페인 청정 환경 지역 상수리나무 숲에서 자유롭게 방목되며 도토리를 먹고 자란다. 때문에 이베리코 흑돼지는 일반돼지와 다른 육질과 육향을 자랑하는 게 특징. 십년 넘게 외식업을 운영해 온 터라 소위 ‘고기’에 대해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종가육고 대표는 “이베리코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이 많아 마치 소고기의 마블링과 비슷하며 잡내가 없고 식감도 일반돼지고기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소개했다. 영양 역시 이베리코 흑돼지의 자랑. 스페인 당국의 엄격한 관리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만큼 돈육 자체에 영양소가 풍부하기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B1, 비타민 B가 풍부하고 일반 돼지보다 50% 더 많은 불포화 지방산과 올레산이 있어 현지에서는 ‘걸어 다니는 올리브나무’라 불릴 정도다. 이러한 장점들 덕에 스페인 유명 건조 햄이 ‘하몽’의 주재료로 쓰이고 있고, 전 세계적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와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로 꼽힌다.
와인과의 조화도 Good! 고급 수제 맥주도 맛볼 수 있어
‘종가육고’에서는 이베리코의 다양한 부위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마치 소고기의 등심과 비슷한 꽃목살을 비롯해 황제살, 갈비살, 갈매기살 등 식감이 조금씩 다른 부위들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종가육고 대표는 “낯설 수 있지만 이베리코 특유의 맛과 향이 와인과 제법 잘 어울린다”며 새로운 맛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접해볼 것을 권했다. 와인이 아니라면 수제 생맥주는 어떨까. 유명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생산한 ‘더헌치백 세션 IPA' '더 조커 골든 페일 에일’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이베리코의 참맛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두 번 구원 홍천 참숯만을 사용하며,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무쇠판을 이용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양한 이베리코 부위 뿐만 아니라 이베리코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수제 소시지 역시 한번 맛볼 것을 권한다.
간단한 한 끼를 원하는 점심 고객들을 위한 특별 메뉴도 있다. 한우와 한우잡뼈를 이용해 손수 만든 전통 육개장과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불고기를 단품 메뉴로 판매한다. 가격 역시 육개장이 7천원, 한우 불고기가 1만1천 원대로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이베리코 외에 한우등심, 한우살치, 안창살, 토시살 등도 함께 판매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가족모임, 회식 등 신년을 맞아 이색적이고 새로운 맛을 원하는 자리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위치: 일산동구 풍동 1237
문의: 031-902-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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