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느티마을 주공아파트 단지 맞은편 주택단지 길가 쪽으로 자리한 ‘카페 1002’는 1002 COFFEE & DESIGN LAB의 배백근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에서 직장생활을 10년 정도하다 3년 전 카페를 인수하게 되었다는 그는 커피와 디자인 등 두 개의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공간에 문제가 생겨 지금 위치로 올 초에 확장 이전을 하게 되었다.
배 대표는 “브루윙(드립) 커피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적인 관심이 있는 사람만 먹는다는 인식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카페 1002’는 브루윙(드립) 커피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며 “독립된 브루윙 스테이션을 마련하고 주문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보실 수 있게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로 인해 ‘카페 1002’에서는 빠르고 간편하게 브루윙 커피를 즐길 수 있는데 푸어오버 방식으로 브루윙 시간이 8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매일 신선하게 내리고 있는 커피는 각 원두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맛을 자랑하며 원두별로 다른 느낌의 라떼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매우 간결하고 절제되어 있는 인테리어가 이색적인데 심지어 별다른 간판조차 없다. 대신 카페 곳곳에 ‘1002’를 많이 적어놓았다. ‘1002’는 10월 2일에 개업했다는 의미와 배 대표의 이름을 숫자로 쓴 것으로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카페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단다. 그의 디자인 작업을 돕고 있는 석창우 화백이 ‘1002’를 직접 써 주었다고.
2018년을 시작하며 배 대표는 “석창우 화백을 비롯해 Mr. choi, 오티스타 등 여러 작가들과 디자인 작업을 같이 하고 있는데 양질의 맛있는 커피와 문화 예술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 기회가 닿으면 지역의 예술가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전했다.
위 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86-5번지
(느티로51번길 4-8) 1층
문 의 031-712-139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