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의 ‘글로벌학기’ 해외연수생이 1800명을 돌파했다. 이 대학은 지난 14일 본관 대강당에서 ‘2017 동계 글로벌학기 발대식’을 가졌다.
구미대 동계 글로벌학기에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총 9개국에 11개 해외연수단으로 160여 명을 파견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2010년부터 동․하계 방학기간을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학기’로 선포한 구미대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교내 어학특강도 늘여왔다.
올해까지 8년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세계 20개국에 1823명이 출국해 매년 200여 명이 넘는 해외연수생을 보낸 셈이다. 구미대의 꾸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높은 해외취업률과 각종 글로벌사업 선정 등 다양한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교육부가 주관한 글로벌사업 3관왕을 차지한 국내 유일한 대학으로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K-Move 스쿨(세계로)’(전국 13개 대학)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ㆍ관리역량 인증대학’(전국 9개 대학)에 이어 2015년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전국 5개 대학) 선정이 그것. 높은 해외취업률도 구미대의 글로벌 역량을 반증하고 있다.
구미대는 5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6년 연속으로 취업률이 80%를 상회하는 성과 외에도 해외취업률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부터 4년간 시행한 해외취업연수프로그램(GE4U)에서 해외취업에 나선 학생 87명 중 84명이 취업해 96%라는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대표적 글로벌 사업인‘K-Move 스쿨(세계로)’ 사업에서는 2014년부터 3년간 84명 학생을 파견해 82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97%의 높은 해외취업률을 보여줬다. 또한 2016년 11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3년도 해외취업 연수과정 및 운영기관 평가’에서 해외취업 연수과정과 운영기관 모두 A등급을 받으며 차별화된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구미대 글로벌학기가 오늘날 해외연수프로그램으로 빛을 발하게 한 산파역을 한 서영길 교수(국제교류처장, 산업경영과 학부장)은 “8년간 추진해온 글로벌학기를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상과 해외취업 경쟁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설명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대학이라는 사명감으로 어학능력을 기본으로한 국제적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주 총장은 “글로벌학기를 통해 해외 취업은 물론 각종 글로벌사업에도 탁월한 경쟁력과 성과를 올리고 있어 매우 성공적”이라며 “다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과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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