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피지분비량이 과다하거나 피지로 인해 모공이 막혀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대표적 피부트러블이다. 얼굴에 크고 작은 여드름이 생겨나는 것 자체도 큰 스트레스지만, 여드름 흉터와 색소침착, 그리고 눈에 띄게 커져버린 모공은 성인이 된 후에도 피부 고민 1순위로 남는다.
디에스(DS)클리닉(잠실새내역) 호동식 원장은 “여드름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또 후유증이 커져 여드름 치료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며 “여드름은 미용적인 문제도 크지만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도 큰 만큼 빠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초기 여드름 치료와 함께 후유증 대비와 관리까지 함께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은 모(낭)피지선에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80%이상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다.
여드름의 대표 원인으로는 호르몬에 의한 피지분비 증가, 모낭 입구의 과각화에 따른 모공폐쇄, 여드름균(P.acnes)의 증식, 염증유발 등을 들 수 있다.
호 원장은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며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드름을 유발시키게 된다”며 “주로 피지선이 많은 얼굴에 발생하지만 목이나 가슴, 어깨, 등에 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의 종류는 크게 염증성 여드름과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염증성 여드름으로는 흔히 좁쌀여드름이라 불리는 1~2mm크기의 패쇄면포(화이트헤드)와 각질과 피지가 공기와의 산화과정으로 검게 나타나는 개방면포(블랙헤드)가 대표적이다.
염증성 여드름은 면포에 여드름을 일으키는 세균이 증식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5mm 이하의 구진이나 농포, 5~10mm 크기의 심재성 농포나 혹은 사이즈가 큰 결절(낭종)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호 원장은 “면포나 표재성 농포는 압출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지만 진피 밑의 심재성 낭종이나 결절을 압출하는 것은 불필요한 조직 손상이나 염증 악화의 우려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 증상이 경미한 경우 바르는 연고나 압출치료, 피부 스케일링 치료로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여드름, 그리고 여드름으로 인한 홍반과 색소 침착, 흉터 등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염증 치료를 위한 레이저로는 RF니들과 PDT, 그리고 알레그로 등이 있다. RF니들은 마이크로 니들이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중증여드름에 특히 효과적이다. 알레그로는 표피에 열 손상 없이 피지선에만 높은 열을 전달하는 레이저로 성인여드름에 탁월하며 모공수축효과까지 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편 여드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지분비와 여드름균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 PDT는 여드름 재발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위축시키고 여드름 균을 죽여 여드름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여드름으로 인해 붉은 자국이 남은 상태라면 두 가지 파장이 정상피부 복원을 돕고 피부톤을 개선시키는 엑셀브이가 효과적이다. 또, 색소침착과 흉터, 넓어진 모공은 토닝과 프락셀 등의 레이저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토닝은 색소침착은 물론 광열효과로 여드름 재발을 억제시키며, 프락셀은 레이저를 피부에 잘게 쏘아 피부에 상처를 낸 후 재생을 빠르게 도와주는 시술법으로 넓은 모공에 특히 효과적이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여드름 개선과 흉터 및 홍반 제거 치료를 목표로 꾸준히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겨울방학이 학생들의 여드름 치료 적기인 이유다. 특히 대학교 입학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호 원장은 “여드름은 한두 번의 치료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피부질환”이라며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꾸준하면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아울러 혼자서 여드름을 짜는 행위는 염증 유발과 흉터를 남기기 쉬워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도 필수. 또 화장품을 고를 때에도 유지방 성분이 많은 화장품을 피하고 유분 함유가 없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등 자신에 맞는 제품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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