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학원
김유리 부원장
문의 031-343-7935
수능이 끝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기말고사도 끝나가는 이 시점이 바로 어머니들의 고민은 한참 많아지는 시기다. 아이의 겨울방학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영어공부를 더 시킬지 수학공부를 더 시킬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머니도, 중학교 입학을 앞둔 어머니도 같은 고민일 것이다. 겨울방학은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요즘 같은 시점에 가장 많은 상담을 하게 되는데, 답은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다. 선택과 집중이다. 너무나 식상한 답이지만, 역시나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영어공부는 어떤 것을 선택하고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까? 어휘, 문법, 독해, 학력평가 등 많은 분류를 할 수 있겠으나 3월에 시작하는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기에 가장 좋은 포문을 열 수 있는 파트는 문법이라고 말하겠다.
대부분 고등학교 입시학원의 커리큘럼은 비슷하다. 모의고사를 숙제로 풀어오고, 학원에서는 해설을 진도로 나간다. 그리고 단어를 외우고 중간중간 문법수업을 나가기도 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문법을 1년 내내 배우지만, 1년 내내 문법문제를 틀리고 가장 어려워한다. 사실 문법이야말로 한 번 정복하면 평생 적용해서 풀 수 있는 파트인데도 불구하고 1년 내내, 혹은 고등학교 3년 내내 문법을 정복하지 못하고 영어에 자신감을 잃어간다. 영어에는 삼시세끼 밥 먹듯이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파트가 있고, 자전거 타기처럼 한 번에 내 몸에 익혀야 하는 파트가 있다. 문법은 후자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학원에서 매주 문법책으로 수업을 나가지만 3년 내내 문법을 틀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우리가 학력평가에서 접하는 문법 문제의 종류는 10가지 정도가 전부이다. 탄탄한 커리큘럼을 통해 두 달 동안 집중학습하여 반드시 마스터해야 한다. 앞으로 고3이 될 고등학교 2학년생이라면 반드시 겨울방학 안에 정복해야 한다. 3월이 되면 문법공부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예비고2 학생들도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영어공부의 길을 좀 더 쉽게 가고 싶다면 문법은 반드시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다. 그 산을 오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겨울방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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