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교보문고 분당점> 재오픈

10년을 함께 했던 분들과 새로운 10년을 시작합니다

문하영 리포터 2017-12-19

2006년 오픈 이후 분당 지역민들에게 10년간 사랑받았던 교보문고(대표 이한우) 분당점이 2016년 영업을 종료한지 1년 만에 다시 오픈했다. 오랫동안 교보문고 분당점을 애용했던 독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지난 10년간 있던 자리에서 분당선 서현역에 조금 더 가까워진 센트럴타워 지하 1층(구 애슐리 서현점 자리)으로 새둥지를 틀었다. 



독서에 더욱 특화된 공간 구성 돋보여
교보문고 분당점은 교보문고(830㎡, 251평)와 교보핫트랙스(528㎡, 160평)로 총 411평 규모이다. 약 7만 종 10만 권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사무/학용품, 디자인문구, 라이프스타일소품 등 다양한 상품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자우’가 들어선다. 예전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독서에 더욱 특화되고 편안하며 곳곳에 숨은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각 도서 코너의 담당자들이 다양한 주제별로 추천해 전시하는 ‘도서 큐레이션’도 강화시켰다.
교보문고 분당점의 박노진 점장은 “예전 분당점의 폐점 날 중학교 때부터 10년의 추억을 쌓아온 곳을 남기고 싶다며 연신 매장의 사진을 찍고 계신 20대 손님이 생각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한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여곡절 끝에 교보문고 분당점을 다시 오픈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저희를 사랑해주셨던 고객들을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그 멤버, 리멤버’라는 콘셉트로 재오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로봇과 테디베어 등
온 가족 즐길 거리 돋보여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상징물인 5만년 된 카우리 소나무를 모티브로 제작한 특대형 ‘원목독서테이블’이다. 여기에 책을 볼 때 눈이 편안하도록 은은한 금빛 조명이 더해져 최대 30명이 동시에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제주도의 조안테디베어박물관의 축소판으로 아티스트 ‘조안 오’의 감성과 장인정신이 담긴 다양한 테디베어들을 접할 수 있는 ‘조안테디베어’코너도 이색적이다. 교보문고와 협업해 탄생한 테디베어 비블로와 비블리는 교보문고 분당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키즈파크’ 역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주를 테마로 해서 로켓모양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트페인팅으로 꾸며진 벽면이 특징으로 한쪽에는 별을 상징화 한 레고 블럭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이 별자리를 만들 듯 벽에 블록을 붙여볼 수 있다.
서점 최초로 교보문고의 새 식구가 된 인공지능 ‘로봇 페퍼’도 합정점에서 분당점으로 이사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귀여운 외모와 똑 부러지는 말투로 고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고 있는 분당점의 마스코트로 도서를 추천하고 서점 이용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독자 참여 이벤트와 작가 강연회들도 풍성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강연회들도 풍성하다. 12월 4일부터는 상품 구매 시 응모권을 지급하여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조안테디베어뮤지엄 입장권 등을 증정하는 ‘교보문고에 산타베어가 왔어요’ 이벤트가 진행되며 12월 15일부터는 모든 방문고객들에게 각 컨시어지에서 무작위로 1,000개의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한 12월 16일 오후 2시에는 당일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작가 이종서의 강연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작가 강연회는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박 점장은 “고객들과 함께했던 지난 10년과 더불어 새로운 추억들이 또 다시 차곡차곡 쌓여갈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12번길
센트럴타워 지하 1층
문의 031-702-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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