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오며 어느 때보다 겨울준비에 분주하다. 거기다 크리스마스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자 거리도 조금씩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며 들뜬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우리지역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리 곳곳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이는 모습이다. 거기다 성탄을 즐기기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들도 마련돼 기대를 더한다.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풍성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우리지역 시립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성탄 행사들이 준비된다. 접근성이 좋고, 비용 부담도 크지 않아 인기가 많다.
안양 호계도서관에서는 ‘도서관에서 만나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미니트리와 카드 만들기’가 그것으로, LED점멸등을 활용한 미니트리와 입체 카드를 만들어 본다. 초등학생 20명이 참가 대상이며, 수강료 없이 재료비만 6000원이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달도서관에서도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메리 도서관마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독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련 주제의 책을 읽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또한 크리스마스 가랜드 만들기와 한지 전등 꾸미기 등을 함께 즐기며 창의력도 높일 계획. 재료비는 4000원이며, 딱풀, 가위, 채색도구 등은 개인이 준비해 와야 한다. 초등 1~4학년이 대상이며, 12월 18일과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한다.
안양 평촌도서관에서는 오는 19일 ‘그림책과 함께 하는 리스 만들기’가 열릴 예정이다. 초등 2~3학년 20명이 대상이며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는데’라는 그림책을 읽고 이와 관련해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 본다. 재료비는 5000원이며, 오후 3시 30분에 시작한다.
비산도서관에서는 6~7세 유아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성탄머핀과 리스 만들기’를 운영한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멋쟁이 낸시의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책을 읽고 나만의 성탄머핀과 리스를 만들어 보는 것. 유아는 19일 오후 3시 30분부터, 초등은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위한 만들기나 독서 체험 외에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도 많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해 함께 즐기면 좋다”고 제안했다.
한편, 의왕 내손도서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동화책을 읽고 동화 속에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케익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상상력과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초등 1~4학년이 대상이며 13일과 20일에 진행된다. 18일에는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트리와 액자를 만들어보는 ‘나만의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도 열린다.
의왕 글로벌도서관에서는 ‘글로벌 산타와 함께’라는 행사를 준비했다. 도서관 로비에서 글로벌 산타와 함께 산타복장도 입어보고, 자유로이 사진도 찍는 등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산타가 되어보는 체험이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7일부터 28일까지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체험 가능하다. 또한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는 글로벌 도서관 곳곳에 ‘메리크리스마스&해피뉴이어’라는 주제로 한 포토존도 설치한다. 겨울과 크리스마스, 새해를 주제로 한 포토존들을 돌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누릴 수 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트리는 어디서 보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우리지역 곳곳에는 아름다운 장식과 트리들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안양에서는 범계역 주변의 백화점과 로데오거리 등이 반짝이는 장식과 트리들로 채워지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탄절이 가까워오면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나와 사진을 찍거나 성탄 분위기를 즐긴다. 또한 대형교회와 안양역, 인덕원 주변 등의 번화가에도 트리장식을 볼 수 있다. 의왕에서는 왕송호수 앞에서 대형트리를, 산본과 과천은 번화가 중심거리에서 큰 트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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