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치고 나자 다시 한 번 국어 지문의 독해력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반복해서 읽어도 문제 내용이 파악 안 되서 시간 배분이 어려웠다.”
코딩 관련 융합지문 관련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이제 국어는 문제풀이 연습이 관건이 아니라 정확하고 빠른 독해력의 승부다.
국내 유일 속독 사단법인 ‘대한논리정독·속독 학원’을 찾아 독해력 향상의 열쇠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독이 능사는 아니다.
어린 자녀의 독서 습관 형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학부모가 있을까? 책을 정기적으로 대여하거나 자녀를 논술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일단 돈 들여 읽히는 책의 양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었다고 독서 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대한논리정독·속독 학원’ 수지교육원 임병학 원장은 진단 결과 약 20% 학생들만이 자기 학년의 독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종 독서대회, 독후활동으로 책 읽기는 강조되고 있지만 요즘 학생들은 책 읽기를 멀리 하고 있다. 그나마 책을 읽는 아이들조차도 제 학년의 독서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 결과는 심각한 최근의 독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이 책을 읽어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올바른 독서능력 길러야
그렇다면 제대로 된 독서란 무엇인가? 첫째,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에만 집중했던 아이들 중에 글을 건성건성 읽는 습관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은 공부할 때나 시험을 볼 때에도 똑같이 반복된다. 글은 정확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속도감이 붙어 한 권의 책을 너무 오랫동안 붙잡고 있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독서에 재미가 붙는다.
둘째, 읽은 글에 대한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핵심 파악 능력은 글의 종류별 구조를 파악하는 능력과 글의 수준에 맞는 어휘 능력을 갖춰야 가능하다.
임 원장은 “정독이란 글을 빠짐없이 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이해한 내용을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정보를 알고 있더라도 글로 써낼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서술형 시험이 증가하고 쓰기 능력을 요구하는 각종 수행 평가가 늘어나는 요즘, 쓰기 능력의 부족은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정독은 기본, 속도를 올려라
독서능력 향상에 필수적인 어휘력 향상에는 많은 글을 읽는 것이 최고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되도록 빨리, 집중해서 글을 읽어내는 것이다.
속독의 기본적인 원리는 시각의 인지범위를 확장하는 것이다. 반복 훈련을 하면 일반인은 한 줄씩 읽는 글을 한 문단씩 읽을 수 있다. 고도의 순간 집중력이 요구되는 독해 기능이다. 최근 수능의 국어지문이 길어지면서 분당 700~800자의 독해능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고등학생의 20% 정도가 겨우 분당 600자 수준의 독해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해당 지문의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라면 독해 속도는 더욱 떨어진다.
‘대한논리정독·속독 학원’에서는 다양한 훈련 교재와 자료는 물론 한국단편, 현대문학, 동서양고전, 한국고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이용해 정독과 속독 훈련을 하고 있다. 언어능력이 가장 왕성하게 신장되는 초등시기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정확하게 읽는 독서습관의 완성이 중요하다. 국어 능력이 다른 영역에도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이다.
문의 수지교육원 031-266-8214
미금교육원 031-715-9889
이매교육원 031-705-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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