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사고 11월 가장 많아, 후유증 한의원 치료 어떻게?

지역내일 2017-12-05


지난 가을 단풍이 막바지 절정에 달하면서 팔공산 비슬산 등 대구 지역 인근 명산에는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차량행렬이 줄을 잇고 있었다. 단풍철 주말이면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대구 시내는 물론 외곽 도로까지 자동차로 꽉 막힐 정도다. 

12월에 나온 지난 가을 10~11월 통계를 살펴보니 교통사고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의 연간 자료를 살펴보니 2014~2016년까지 10~11월 대구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기에는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가 평월 대비 약 17% 정도 증가하며, 관광버스 등 대형버스로 인한 사고도 약 7% 정도 증가한다는 것이 경찰청의 설명이다.

교통사고는 사고 자체의 경중에 관계없이 인체에 강한 충격이 전달되기 때문에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도 시간이 지난 각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사고 후 전에 없던 증상이 발생하고 이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의의 의견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부분 사고후 수일~수주 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은 목 어깨 허리 골반 등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수면장애, 이명, 두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이 사고 후 받은 X-레이나 CT 등의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통증이나 이상증상이 지속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검사상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이러다 말겠지’ 하며 증상을 방치하다 병을 키우게 된다고. 사고 후 특별한 외상이 없고 검사상에서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몸이 아프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지 난감하지 않을수 없다. 이럴 때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가 바로 한방치료다.

한의원 한방치료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로 본다.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어혈이 발생하고 이것이 체내를 떠돌며 기혈순환을 방해하여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강한 충격이 척추에 전해져 일시적으로 척추의 정렬상태가 흐트러져 목 어깨 허리 골반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구 한의협 교통사고 한방의료기관인 마디S 한의원 장승우 원장은 “허리디스크 관절염 무릎 팔꿈치 테니스엘보우 손목통증 등이 많은 현대인 대부분은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 자세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에서 사고로 인한 강한 외부 충격이 인체에 전달되면 안 그래도 문제가 있는 척추나 관절이 비틀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경우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면 통증이나 신체 불균형 상태가 만성화될 수 있고, 허리나 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점차 무릎이나 팔 등으로 통증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교통사고 한의원 자동차보험 치료는 한약과 침치료, 물리치료, 추나요법, 뜸, 부항 등이 종합적으로 시행된다. 맞춤한약처방을 통해 몸에 생긴 어혈을 풀어주어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주고, 침치료를 통해 근육 통증 및 염증을 완화한다. 추나요법은 사고 당시 강한 충격으로 인해 비틀어진 신체의 균형상태를 교정하여 통증을 줄여준다.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 치료 및 추나요법도 자동차운전보험을 적용해 보험 처리가 가능하므로 피해자일 경우 본인의 부담이 없다. 사고 후 보험사에 대인접수가 되어 있는지 확인한 뒤 치료를 받는 한의원에 사고접수번호만 알려주면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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