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국수’ 이름에서부터 따스한 기운이 배어있다는 국수전문점이다.
‘감동국수’는 본래 떡갈비 주는 국수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국수를 주문하면 직접 손으로 일일이 빚은 떡갈비를 함께 제공해 국수만으로 허전한 배를 채우고 영양과 미각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집이다. 오범식 대표는 “본래 제가 국수를 워낙 좋아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혹은 내 가족이 먹을 국수를 맛있게 만들어볼까 고민하다보니 이러한 차림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동국수’는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훈훈한 감동을 국수 한 그릇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동죽조개칼국수와 들깨칼국수 정식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 대표는 “보통 바지락칼국수를 많이 선보이지만 바지락은 때로는 해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동죽으로 칼국수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동죽으로만 엄선하고 멸치와 각종 재료로 육수를 낸 칼국수는 맑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 게다가 살이 통통한 동죽 조개만의 쫄깃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들깨칼국수 역시 100% 국내산 들깨만을 사용해 고소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감동국수의 야심찬 메뉴다.
또한 동죽조개칼국수, 들깨 칼국수 정식을 선택하면 더욱 풍성한 한 상 차림을 받을 수 있다. 정식에는 직접 삶은 부드러운 수육과 샐러드, 겉절이와 김치전이 차려진다. 오 대표는 “국수에 떡갈비를 제공하는 것처럼 칼국수에도 수육을 더함으로써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메뉴 출시를 위해 보쌈김치를 만드는 법까지 일부러 배웠다는 오대표의 말에 진심이 묻어난다. 게다가 본래 9,000원인 정식은 점심시간엔 7,000원에 제공돼 지갑을 여는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지게 하니, ‘감동국수’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셈이다. 오 대표는 “음식의 기본은 맛이고, 맛은 재료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재료와 정성을 쏟아 건강한 음식을 내놓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칼국수 정식 외에도 떡갈비가 포함된 국수 정식(잔치국수, 비빔국수)은 항상 인기 있는 메뉴. 게다가 가격 역시 5,000원(잔치국수정식), 6,000원(비빔국수 정식)으로 착하다. 수제 떡갈비 외에도 직접 일일이 빚은 수제 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메뉴는 포장 판매 가능하다.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엔 계절메뉴로 ‘김치얼큰칼국수’도 선보일 예정이다. 따뜻한 기운이 더욱 필요해지는 요즘, 주인장의 마음이 묻어난 귀한 국수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에 온기를 채워보면 어떨까.
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212번길 23-3 (대화동 2124-3)
문의 031-815-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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