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진학 로드맵과 수학학습 설계 ③]

전체교과 균형있게 완벽히 공부한 학생이 의대 간다

지역내일 2017-11-24

의대진학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 논술전형방법으로 선발하고 정시에서 수능으로 선발한다. 어떤 학생이 이 전형들을 통과하여 합격하는가? 그렇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수학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가?
의대에 합격하는 학생을 분류해 보자. 수능 네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한 학생. 학생부 교과가 매우 우수하거나 교과와 비교과가 동시에 우수한 학생. 수학논술과 과학논술이 탁월하면서 동시에 수능이 매우 우수한 학생. 영재고 과고에서 수월성을 입증한 학생이 그들이다. 우수성이 드러나는 유형은 다르나 그 유형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이고 만약 다른 유형에 노력을 집중하였다면 또한 성과가 나올 학생일 것이다. 그 요소들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생각 할 수 있을까. ‘수능>교과>논술>활동’ 이렇게 볼 수 있다. 전형에 따라 다르니 일반화 하지는 못한다.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중학생이라면 ‘국영수과 심화>내신>독서,활동’의 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전체 교과 편식 없이 균형 잡힌 학습   
먼저 수능을 완벽하게 준비하여 국어, 수학, 과학, 영어를 가능하면 각각 100점 받아야 한다. 수시는 수능 3과목 1등급이 최저학력기준 통과 요건이다. 어떤 한 과목에서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4과목 모두 1등급을 확보할 준비를 한다. 수시에서 합격하지 못하면 정시에서는 거의 완벽한 수능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에 더더욱 각 과목 100점이 목표이다. 올해부터 영어 절대평가가 시작되어 90점 이상 맞으면 1등급인데 실수를 감안하여 95점 수준으로 공부해야 한다. 결국 국어 100, 수학(가) 100, 과학 50+50, 영어 90이상이 목표다. 여기서 전과목 만점이 나오거나 어떤 과목에서 1개정도 틀리는 학생이 정시 가군 서울대, 나군 연대를 써서 합격하게 된다. 물론 수능 난이도에 따라 커트라인은 달라질 수 있다. 과탐은 화I+생II 선택이 많다.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의 내신성적은 학교에서 1,2등이다. 각 학교의 이과 1등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대상자가 된다. 수시 6개의 원서 중 한 개를 학생의 성적이 탁월한 경우에는 서울대 의대를 쓰지만 보통의 경우에 서울대 자연계열 어떤 학과에 지원한다. 나머지 5개를 다른 대학 의대에 지원한다. 교과전형과 학종 합격자들의 교과성적 분포가 일반고 경우 1.0~1.5이다. 서울대는 교과성적을 정성평가하기 때문에 정량평가하는 대학과는 다른 관점에서 성적을 본다. 서울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여 학업이 가장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하여 의사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보고 최종합격자를 엄선한다. 서울대를 합격하는데 연대는 떨어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는 평가방법이 다르고 평가에 주관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상위권 수학공부.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달려야
최상위권의 수학 공부법을 요약해보자. 하나, 만점을 향한 로드맵. 둘, 수학논술 준비하기. 셋, 수학공부 주의사항이다.
만점을 향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하여 먼저 내 문제점을 정확히 살펴야 한다. 어떤 문제를 보고 최초에 생각을 못해 낸다면 그것은 자기 실력이 완성된게 아니다. 개념이 부실한지, 그것이 어느 단원인지, 단원연결에 있어서 확장개념인지 표현의 문제인지, 문제형태나 해석의 문제인지, 취약한 유형이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을 믿고 자신만의 로드맵을 짤 수 있어야 한다. 만점을 향한 공부는 결국 통합적인 개념복습이 답이다. 만점을 받고 싶으면 반드시 개념노트 단권화를 실천해야 한다. 이때 기본개념을 정리하고 기출분석과 연관배경개념이 함께 정리 되어야 한다. 이는 수학논술을 함께 준비하는 길이고 정리자체가 자신감을 준다.
수학논술 대비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를 시작 할 시점은 수능 진도를 완료하고 부담감을 더는 선에서 빠를수록 좋다. 예비고3 겨울방학에 수학논술 예시와 기본접근법을 배우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교과개념 복습시 수학논술 개념을 확장하고, 대학별 기출분석 자료를 가지고 문제유형을 분석하며, 기출을 풀면서 답안작성과 전개의 표현을 익히는 것이다. 일단 희망 대학의 문제들을 경험해야 견적이 나온다. 수학논술은 몰라서 라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아서 실력발휘가 안된다. 따라서 초기에는 많은 문제 쓰기가 아닌 같은 문제를 처음 쓰고 다시 써서 비교해 보고,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중기에는 정기적으로 두 번씩 써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시험 직전에는 첨삭이나 외부 평가를 통해 치명적 오류나 실수가 없는지를 점검한다.
수학공부 할 때 주의사항이다. 반드시 해야 할 공부법과 해서는 안 될 것을 정리한다. 이제 고교 2,3학년 최상위권이 되면 때로는 문제를 모두 푸는 것이 아니라 고난도나 취약유형을 집중해서 풀어야 한다. 첫 식을 세우고 문제접근 훈련을 하면서 첫 식이 맞으면 스킵해서 효율성을 살린다. 오답노트에 오답의 이유를 적어보고 개념 연관지도를 그려보기도 한다. 그리고 수능유형에 익숙하도록 규칙적인 모의고사 연습을 한다. 수학공부에서 해서는 안되는 주의사항을 체크한다. 내신에만 집중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다음으로 계속 미루는 것을 경계한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다풀고 채점해서 90점대라는 자기만족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계한다. 유형을 암기하려는 잘못된 성실함과 수리논술의 커리를 타면서 수능 고난도 해결을 태만히 하는 것을 경계한다. 


일산 후곡분석수학 입시전략연구소 임재도 소장

문의 031-9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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