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나만의 작품, 실용성도 매력~

지역내일 2017-11-23


후곡마을 16단지 상가에 자리 잡은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 ‘섬돌’의 문을 열자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핸드페인팅 작품이 가득하다. 한 쪽 벽면에는 그림을 그려 넣기 전 초벌구이한 도자기가 있고, 넓지 않은 공방에 디스플레이 된 완성품들은 어느 것 하나 탐나지 않는 것이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이 공방의 주인장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도자기를 만들다 핸드페인팅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성희씨, 이런 주인장의 이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감각적인 그의 작품에서 오롯이 느껴진다. 섬돌은 수작업으로 공정한 초벌기를 1250도씨 고온 소성한 후 안전한 유약과 전문 안료를 사용하여 납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핸드메이드 도자기를 직접 제작한다.


“도자기가 해비(heavy)한 느낌이라면 핸드페인팅 도자기는 그에 비해 라이트(light)하다고 할까. 작품성은 도예작업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도자기는 가마에서 구워져 나올 때까지 유약의 색상이나 모양이 예상보다 달리 나올 수 있는 반면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초벌구이 그릇에 밑그림을 그리고 전용 물감으로 채색한 후 여기에 유약을 발라 고온 가마에서 구어내기 때문에 초보라도 성취감이 크다는 것이 매력이죠.” 이렇게 고온에서 구워져 나온 그릇은 견고하고 실용성이 강해 테이블 웨어로 만족도가 높다. 또 물감의 농도나 붓 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그림을 그려 넣어도 전혀 다른 느낌의 나만의 그릇이 완성되는 것도 도자기 핸드페인팅의 독특한 매력이다. 



김성희 대표는 또 “요즘에는 캘리그라피를 접목한 핸드페인팅 작업이 인기”라며 교훈이 되는 문구나 위로가 되는 글귀를 새겨 일상에서 그 그릇을 사용할 때마다 힐링이 돼 선물용으로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또한 머그나 접시, 공기 대접 세트 등 테이블 웨어도 인기지만 팔찌나 귀걸이 등 액세서리나 집 모양의 소품, 수저받침 등 원데이클래스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다. 요즘 다양한 표정과 스토리가 있는 부엉이 작업에 재미를 들였다는 주인장은 “부엉이는 행운의 상징이라 선물용으로 추천할 만 하다”고 한다.

섬돌의 수업은 기초 및 중급과정으로 각각 주 1회 3시간 씩 총 10회로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구도와 색채, 기본기법, 선과 도형(물컵, 냄비받침, 둥근 접시 등)/중급과정에서는 기본 기법 외에 디자인과 판화기법까지 배울 수 있으며 머그컵 접시 밥공기 등을 만들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되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강선로 141, 후곡마을 16단지 상가 109호
오픈: 오전 10시~오후 8시(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일요일 휴무)
문의: 010-2265-2409, blog.naver.com/live540, 인스타그램 maisy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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