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국어 8점 더 올리는 TOP SECRET 기술

지역내일 2017-11-15

대시나루 김용환 원장



 수능 국어 제시문의 길이는 점점 길어만 가고 제재가 복합된 창조적인 제시문들과 신유형들이 시험지를 빼곡히 채우고 있습니다. 어렵네요. 하지만 비교 우위에 있으면 됩니다. 내일 8점만 더 올려보도록 하죠. 

1. 종이 울리면 시험지를 훑어보며 설계를 합니다. 여러분들이 준비한 방식대로, 순서대로 풀든, 문학을 먼저 풀든 비문학을 먼저 풀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다루었던 문학 작품이 있다면 한 세트를 해결하는 데 3분 정도를 예상하고 시간을 조율하십시오. 

2. 화법은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말하기 방식이나 구체적 내용 확인은 모두 제시문 속에서 빠르게 찾아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화제를 기억하십시오.

3. 작문은 글쓰기 전략, 방향을 잘 확인하십시오. 보통 (가)의 전략에 맞추어 (나)의 초고가 나오니까 (가)가 제시하는 방향대로 서술되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문법. 형태소의 개념을 정확히 알면 보기를 해독하는 힘이 생깁니다. ‘-새+파랗-다’는 ‘새-’가 접사, ‘파랗-’이 어근 ‘새파랗-’이 어간, ‘-다’가 어미입니다. 그리고 ‘새파란’은 관형사가 아니고 형용사입니다. 관형사(이, 모든, 저, 그, 새, 헌, 한, 옛)는 활용이 안 됩니다. ‘새파라-’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서 관형어가 된 것입니다. 관형사형 어미가 붙으면 관형어이자 관형절이 됩니다. 부사형 어미(‘-게’, ‘-도록’)가 붙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동과 피동을 구분할 때 '~게 하다'를 붙여 보세요. 말이 되면 사동입니다. 

5. 먼저 ‘않은’에 해당하는 문제는 제시문에 없는 정보가 답으로 선택되지 않습니다. 선택지와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구절을 찾아 정답의 근거로 삼으세요.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는 밑줄 친 부분의 위  아래 부분을 더 읽으셔야 합니다. 밑줄 친 부분의 성격은 윗부분에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랫부분에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선택지에 대상이라는 표현이 쓰여 있을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상이라고 모호하게 표현해놓고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 대상이 제시문에 정확히 무엇인지를 특정을 하고 선택지를 판정하시기를 바랍니다. 

6. 문학! 출제될 작품을 찍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EBS 교재에 허생전에 관련된 작품이 3번 등장했습니다. 고전소설 ‘허생전’, 현대소설 ‘허생의 처’ 또 희곡으로도 등장했습니다. 비평문을 깔아놓고 허생전과 허생의 처를 비교하게 하는 제시문이 구성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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