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권 외고, 국제고, 자사고 경쟁률 일제히 하락!

동탄국제고 2.8대1, 외대부고 2.54대1, 성남외고 2.0대1

신현주 리포터 2017-11-15


경기지역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8개 외고가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성남외고를 제외하고는 모집인원 대비 2배수에도 못 미치는 지원률을 보이며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학교별로는 성남외고가 2.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외고는 8개 외고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최종 경쟁률(1.96대1)을 넘어선 상황이다. 성남외고에 이어 수원외고가 1.69대 1의 경쟁률을, 경기외고 1.54대 1, 동두천외고 1.4대 1, 고양외고 1.22대 1, 과천외고 1.2대 1,  김포외고 1.12대 1,  안양외고 1.03대 1 순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성남외고가 2.24대 1를 기록한 가운데 외고 중 유일하게 작년 경쟁률(2.16:1)을 넘어섰다. 그 외에 수원외고 1.86대 1, 경기외고 1.73대 1, 김포외고 1.33대 1, 고양외고 1.42대 1, 안양외고 1.22대 1, 동두천외고 1.48대 1,  과천외고 1.44대 1이다. 사회통합전형은 동두천외고 1.18대 1, 성남외고 1.05대1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미달을 기록했다.

경기권 국제고의 경쟁률도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가운데 동탄국제고가 유일하게 2.8대 1(일반경쟁률 3.2대1)로 유일하게 작년경쟁률(2.79)을 넘어섰다. 청심국제고 1.4 (일반 전형 1.37)대1 이다.  경기권 유일 광역자사고인 동산고는 1.53대1 (일반경쟁률 1.68대1), 전국단위 자사고인 외대부고는 2.54대1 (일반경쟁률 3.14대1)로 지난해  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경기지역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는 모두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해 모집을 진행한다. 1단계(160점)에서 영어내신과 출결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40점)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1단계 합격자는 대부분 학교가 14일 이전에 발표한다. 이후 17일에서 20일까지 2차 서류접수를 진행하고 25일 면접을 실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최종 합격자는 발표는 대부분 학교가 29일 예정이다. 



2019학년도부터 외고 자사고, 후기 일반고와 동시 선발

수능절대평가, 외고 자사고 폐지 논란 등으로 외고, 자사고의 지원자가 감소추세에 있는 가운데 2019학년도 고교입시부터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 입시가 후기 일반고 입시와 동시에 치러진다. 때문에 자사고 외고 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불합격할 경우, 처음부터 일반고 진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배정되고 자리가 남은 학교에 가야 한다. 원거리 고교나 선호도가 떨어지는 고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지만 추가모집에서도 떨어질 경우 배정될 수 있는 일반고는 더욱 줄어든다. 최악의 경우 고입재수나 검정고시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상당한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외고 국제고 자사고는 학생부전형 중심의 수시체제에서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외고 자사고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던 지원자들은 쉽게 지원을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고자사고 입시일정이 바뀐다고 해서 전형방법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전형방법은 현재와 동일하게 학교장이 정하며 일반고와 동시에 실시하더라도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유지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따라 외고와 국제고는 1단계 영어내신(160점)과 출결(감점)을 합산해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성적(160점)과 면접(40점)을 합산해 합격자를 정한다. 다만 2019학년도 부터는 외고 국제고는 2019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성적뿐만 아니라 3학년 성적도 기존의 석차9등급제가 아닌 성취평가제 성적을 환산해 반영한다. 자사고는 1단계에서 내신과 출결을 감점해 면접 대상자를 정한 뒤 2단계에서 성적과 면접점수를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9학년도 고입을 앞둔 현재 중2 학생들은 고입전형 일정 변경뿐 아니라 문이과 통합 등 교육과정 개정과 대입 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 앞두고 있어 더욱더 고교선택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때문에 외고 자사고와 일반고의 학교 특색과 프로그램을 잘 살펴 자신에게 어느 학교가 유리한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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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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