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생고기 전문점 ‘화통집’]

누가 언제 오더라도 기분 좋게 배부른 고깃집

문하영 리포터 2017-11-14 (수정 2017-11-14 오후 5:37:52)

분당 중심상권 중 하나인 정자역 주변에서 ‘만족할 맛과 양에 너무 비싸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점심식사’를 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변에서 괜찮은 점심식사, 또는 가성비 좋은 점심식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지나치지 않고 기억을 해두었다가 방문해보곤 한다. 그렇게 가본 곳이 정자 1동 주민센터 근방의 ‘화통집’이다. 



가성비 높은 점심메뉴로
인근 직장인들로부터 호응 높아

고교 동창과 정자역에서 만나 화통집에서 점심을 즐기고 있던 지영주(삼평동)씨는 “신분당선 연장 후 교통이 편하다 보니 서울과 경기 남부권에 떨어져 사는 동창들과 주로 정자역에서 만나게 되는데 솔직히 이곳 물가가 만만치 않다”면서 “정자동에 사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본인이 시킨 메뉴를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지씨가 가리킨 메뉴는 ‘산더미 소불고기’로 ‘화통집’에서 화통탕과 함께 제일 반응이 뜨거운 점심메뉴 중 하나다.
‘화통집’의 신찬호 대표는 “지난 8월말에 오픈했으니 아직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평일 점심시간에는 대기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근 직장인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묵은지를 별도로 양념 후 볶아 생목살 덩어리와 함께 냄비에 담아 진하게 우린 육수를 부어 손님상에서 직접 끓여 먹는 ‘화통탕’이 6,000원이고 이름 그대로 수북하게 올려드리는 ‘산더미 소불고기’가 8,000원으로 한 번 방문했던 분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상급 생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즐길 수 있어

점심식사에서 만족했던 직장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저녁에 오거나 회식장소로 이곳을 방문하면 또 한 번 놀라는 것이 고기의 질이다. 최상등급인 프라임 등급의 미국산 생 소고기를 우삼겹, 등심, 살치살, 갈빗살, 불고깃감으로 나눠 박스형 접시에 1kg을 정갈하게 ‘한판’으로 담아낸다. 500g의 ‘반판’도 2명이 와서 가볍게 먹고 가기 좋다.
소고기뿐 아니라 돼지고기 역시 생삼겹, 가브리살(늑간살), 생 목살, 양념돼지왕갈비로 구성한 돼지고기 ‘한판’ 또는 ‘반판’도 회식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고. 각 부위별 단품으로 150g단위로 추가할 수 있어 기호와 구성원에 맞게 조절도 가능하다.
여느 고기집과는 달리 깔끔하게 차려낸 모양새와 테이블 사이의 배치 간격이 넓은 것, 단체 모임에 좋은 36석의 독립된 입식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것, 높은 천정고와 깔끔한 인테리어, 특별히 환기와 통풍에 세심하게 신경 쓴 것 등이 쾌적한 식사를 돕는다. 


세심하게 신경 쓰고 배려한
고객서비스 정신 돋보여

신 대표는 “복잡한 정자역 상권에서 도심공원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식당 한 면을 전면이 다 열릴 수 있게 하였다”면서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경우 편하게 고기를 구워먹고 아이들이 작지만 가게 앞 공원에서 놀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또한 고기집에 다녀오면 어쩔 수 없이 몸에 베이는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60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4마력의 모터를 장착한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손님들이 드나드는 입구에 섬유탈취제를 마련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자역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편하게 와서 주머니 사정과 상관없이 점심을 먹고 갈 수 있는 곳, 가족외식으로 편하게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곳, 지인들과 부담 없이 한 끼를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누가 언제 오더라도 편하게 와서 맛있는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155-1 뉴본타워 1층
문의 031-7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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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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