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면 곧 중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입시 영어의 필요성이 피부로 와 닿기 시작한다. 저학년 때부터 말하기의 능력을 기대하고 간 곳에서는 말하기가 잘 되지 않고, 중간에 문법과 내신을 위해서 공부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공공연한 현실이다. 중 1이 시험에서 자유로워진다고 해도 입시제도 전체의 시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한 학습이 요구되는 불안한 현실이다.
초 3정도부터 영어를 시작해야 초등에서 기틀을 잡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내신과 수능영어의 마무리를 하며, 마지막 완성은 고등학교에 가서 내신에 집중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중학교 때부터 영어내신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유형별로 나누어 보겠다. 그 전에 시험 대비 총 정리를 할 때는 백지 학습을 추천해 주고 싶다. 시험 범위 내에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적어 보는 것이다. 서술형이나 개념도처럼 적어도 좋다.
영어 내신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유형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뉜다. 첫째, 해외 거주 경험이 있어서 영어는 잘하지만 내신이 잘 안 나오는 학생이다. 이런 학생은 영어는 능숙하지만 문법적으로 부정확하게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초적인 문법 개념과 정확한 표현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하며 기본만 잡히면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토플이나 텝스 등의 공인 시험을 꾸준히 준비해서 영어 실력 자체는 높아 보이지만 내신은 기대 이하로 나오는 학생이다. 이런 학생은 문법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고 배경지식도 풍부하지만 스킬 위주로 공부를 하여 문법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지 못하는 학생 유형이다. 세 번째는 영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을 매우 잘 하는 학생의 유형이다.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서술형과 문법문제에서 어려워하므로 점수가 많이 깎일 수밖에 없다. 역시 문법 전반을 꼼꼼히 정리하고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초등 3학년 정도부터 꾸준히 영어에 노출시키며 흥미를 잃지 않도록 유도해야 하고 나아가 기본 문법을 탄탄히 쌓아야만 영어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을 놓치지 말고 문법의 기본을 쌓도록 하자.
이경원원장
써미트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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