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현리 어른들의 놀이터, ‘바스트로(BARSTRO) 37’]

맛·음악·이야기·추억·재미 가득

이경화 리포터 2017-11-08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어른들이라면 지난 6월 신현리 서창 퍼블릭 골프클럽 앞에 문을 연 ‘바스트로 37’을 방문해보자. 맛좋은 음식과 멋스러운 장소가 주는 기분 좋음도 좋지만 정형화된 메뉴와 공간이 아닌 고객들과의 소통으로 하루하루 업그레이드되는 이곳 ‘바스트로 37’은 마치 친구들과 공유했던 비밀 아지트와 같은 설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단골 고객들의 요청으로 새로운 메뉴들이 추가되고 재능 기부를 받은 그림들로 채워진 공간이 주는 이야기는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이런 이유로 ‘바스트로 37’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세계 여행이 가능하다. 달콤한 와인 소스와 매콤한 수제 치미추리 소스와 함께하면 그만인 부드러운 육질과 풍미의 ‘에이징(숙성) 한우 스테이크’를 비롯한 각종 스테이크 메뉴, 토마토소스에 훈제 소시지와 반숙계란, 그리고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진 이스라엘 브런치 ‘에그 인 헬’과 중화식 야채볶음을 곁들인 ‘필라프 브런치’, 푸짐한 새우가 만족스러운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오’, 다진 채소와 고소한 치즈, 매콤한 수제 치미추리 소스가 맛있게 어우러진 멕시코 ‘나쵸 치미살사’, 그리고 일본의 ‘오꼬노미야끼’와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떡볶이 ‘초등학교의 추억’ 등 전직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내어주는 음료와 어울리는 재미난 음식들은 새벽 3시라는 늦은 시간까지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신선한 재료와 소스 하나도 직접 만드는 정성과 함께 개별 기호에 맞는 맞춤 음식이 가능한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주문할 때 부탁하면 식성에 맞는 음식이 내어지는 것은 물론 사전 예약으로 특별한 테이블세팅까지 가능하다. 또한 주문과 동시에 오픈 바에서 요리되는 다양한 음식들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더욱이 맛보기 음식이 주는 ‘바’의 특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재미’다.


위       치 광주시 오포읍 문형산길 58
문       의 010-5063-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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