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자리에 우선순위를 떠오르는 곳은 역시 한정식이다. 전통 반상차림을 현대에 맞게 변형시켜 맛은 물론 선호도에서 이미 점수를 얻고 들어갈 만큼 한국인에게 각인 된 입맛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130년 된 한옥의 운치까지 더해, 코스별로 맛깔스럽게 차려내는 산해진미의 한정식을 대접하면 어떨까. 맛과 멋이 깃든 한정식당 ‘산향’이 그곳이다.
모임 자리에 기품이 묻어나는 한정식
산향은 말 그대로 인천대공원과 이어진 관모산의 향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인천은 물론 부천 시민들의 주말 인기 나들이 코스인 인천 남동구 운연동 인천대공원 초입 추어탕마을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한정식 산향은 외관부터 기품이 묻어난다. 130여 년 된 전통 한옥을 리모델링한 식당 안에 들어서자, 사방으로 크고 작은 룸들이 아늑한 미닫이문을 사이로 이어져 있어 멋스럽다. 옛날 전통 반가의 사랑채가 이런 느낌일까?
더 운치 있는 것은 그 방들을 이어주는 마당을 홀로 만들어 테이블을 놓은 아이디어다. 여기에 하늘을 가린 마당 천정에는 은은한 조명을 달아 식사하는 데 아늑한 분위기까지 더해주었다.
산향의 허준자 대표는 “한옥만의 멋스러운 분위기가 음식과도 잘 어울려 손님들이 만족해하신다. 산향은 가격대에 따라 알찬 메뉴들을 엄선했다. 따라서 한식의 여러 요리를 즐기면서 모임이나 기념일을 보내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말했다.
한정식의 맛은 엄선된 재료와 양념의 조화
음식점은 뭐니 뭐니 해도 맛이 좋아야 한다. 수많은 접시가 오가는 코스요리라고 그냥 내보내는 음식이 있으면 안 될 것이다. 이를 방지하고자 산향에서는 요리의 질을 좌우하는 재료부터 먼저 챙긴다.
허 대표는 “상에 오르는 회는 100%활어를 고집한다. 육류도 일반 코스요리보다 더 푸짐하게 내온다. 메뉴에 상질의 우수한 고기가 나오는 이유는 현재 산향에서 인천 십정동에 고기도매상을 함께 운영해 마진을 없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나물들은 제철 3할 건 나물 7할이 모두 강원도산이다. 물론 황태와 더덕도 역시 강원도 것만 고집한다. 한식의 맛을 더하는 양념류들도 대부분 국산이다. 그 어느 요리보다 재료와 양념의 질에 따라 음식의 맛이 좌우되는 것이 한식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고급 상견례부터 생일, 돌잔치, 기념일까지 메뉴 다양
산향의 음식들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여기에 요리들의 면면은 한결같이 알뜰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 또한 다채롭게 했다. 따라서 산향 한정식은 모임이나 기념일에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전통미를 살린 산향만의 분위기는 어른 생신이나 아이 돌, 피로연, 계모임, 업무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만들어야 할 때, 혹은 상견례처럼 귀한 손님을 대접해야 할 때 손색이 없다.
메뉴는 모임 성격에 따라 선택하도록 고급(VVIP)부터 1만 원대까지 손택의 폭을 넓혔다. 물론 1~2만 원 대의 정식에도 한방보쌈, 활어회, 더덕, 황태, 떡갈비, 산채나물, 전, 잡채, 소갈비찜(산 정식) 등이 나온다.
이밖에 점심메뉴로 산채비빔밥, 산향 정식, 갈비탕이 있으며 재료에 들어가는 고기는 모두 소고기를 사용하다. 한식 맛집 산향을 더 알차게 이용하려면 예약은 필수. 모임 하루 전이라도 미리 예약을 해두면 주인장이 더 풍성하게 음식을 준비해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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