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다. 계절의 바뀜이 몸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오는 현 고3 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님께 먼저 진심을 다한 응원을 보낸다.
대치동의 모든 학원이 긴 중간고사를 마치자마자 다시 기말고사 체제로 돌아섰다. 이 계절이 바뀌고 기말이 끝나면 예비고3이라는 수험생이 될 친구들을 위해, 그들의 후회 없는 겨울방학을 위해 두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는, 우선 개념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내신은 어떻게 해서든 점수를 깎아 등급을 구분하는 것이 목표인 평가 체제이다. 따라서 다소 지엽적이고 쉽게 실수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는 공부법이 필요했다.
그러나 수능은 본질에 집중하는 시험이므로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통해 핵심개념들을 빠짐없이 다져 놓는 것이 우선이다.
개념을 공부한다는 말을 흔히들 하지만 이 자체가 매우 추상적이다. 추상적인 공부가 구체화 되려면 기준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기준은 개념이 실체가 된 기출문제이다.
기출문제를 통해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핵심개념들이 어떻게 문제화 되어 풀이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 진짜 개념 다지기이다.
둘째는, 3월 첫 모의고사를 향해 달려야 한다. 지난 2년간 스스로에게 준 면죄부에서 벗어나 이제 입시를 현실로 맞이한 진짜 수험생이 되었다. 3월 모의고사 점수가 반드시 수능 결과와 연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의 결과가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점수로 연결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로써 얻은 성취감이 다시 책상 앞에 앉을 수 있는 힘을 주고 1년을 버틸 수 있는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곧 다가올 추운 겨울을 누구보다도 뜨겁게 보낼 여러분을 응원한다. 수학 ‘때문에’가 아니라 수학 ‘덕분에’가 되는 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진성대표강사(고2/고3)
에이펙스수학학원
문의 02-50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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