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전형의 비중은 73.7%. 그중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 15개 대학은 수시 인원의 61% 이상을 학종으로 선발한다. 그동안의 대학입시가 수능과 논술, 특기자로 크게 세분화 되어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큰 틀에서 움직이게 된 것이다. 본격적인 학종 시대의 첫 해인 올해, 상위권 학교별 입시를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세한아카데미 박태홍 대표강사를 통해 들어보았다.
경희대
시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가치판단의 논리력 요구
2017학년도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시험 문제는 벌금제도와 정년연장 같은 다소 시사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평등 개념의 복지국가에서 국가 형벌제도의 하나인 벌금을 어떤 식으로 부과해야 되는지에 대한 지원자의 견해를 묻는 것이다. 이는 평등과 불평등을 인식하는 교과서적인 배경은 물론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논리구조도 함께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고령화 사회와 관련된 정년 연장 주제는 이미 언론을 통해 수차례 다루어진 내용이어서 학생이 느끼는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하지만 두 지문 다 학생의 대답에 따른 추가 질문이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했으며, 특히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검토한 면접관의 질문은 학생의 가치관 일치성 여부도 포함하는 질문들이라 진행과정에서 긴장감이 컸다고 한다.
한국외대
자기소개서, 학생부에 가미된 사고력 평가
지난해 한국외대는 경희대와 달리 일정 분량의 제시문이 없이 출제되었다. 가령 고전의 필요성이나 부정적 언어표현에 대한 개선점 등 비교적 간단한 수준의 질문이 나왔다. 해당 수준의 문제 유형은 과거 입학사정관제나 특기자전형 면접에서도 볼 수 있는 유형인데, 중요한 것은 이런 기본 질문에 더해서 지원자가 읽은 고전을 묻거나 폭력적 언어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등의 다소 개인적인 질문들이 추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학생에 대한 판단은 물론, 가벼운 질문 속에 드러난 학생 가치관의 일치성 유무도 확인하겠다는 전략이 담겨진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중앙대
학생부에 대한 검증, 경험과 지식에 대한 가능성
중앙대의 경우 학과별 질문 내용이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학생부에 대한 검증과 이에 기반을 둔 면접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학과에서 경영철학이 언급된 책을 물어본다던가, 정치국제학과에서 동아리 활동 중 역할을 물어보는 식이다. 이는 학생부에 기재된 고교 3년간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분석은 물론 이러한 학습활동과 성향이 지원하는 전공과 어떠한 관련성을 갖는지 평가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논리적 의견 제시하는 능력 배양 프로그램
2018학년도 주요 대학 학종에서 2단계 면접 평가 반영 비율은 35%~50% 이상이다.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평가 요소인 만큼 단순히 기출문제를 살펴보고 가는 것만으로는 변별력을 갖추기 어렵다.
심층 구술 면접의 강자 ‘세한아카데미’에서는 지난 20년간의 노하우를 커리큘럼 안에 녹여 대학과 유형에 맞는 개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일방적인 주입식이나 암기식 강의 수업에서 탈피하여 자신만의 논리적인 답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순발력과 대응력을 기르는 모의 면접 훈련을 병행한다. ‘세한아카데미’ 박태홍 대표강사가 직접 운영하는 블러그를 방문하면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문제별 자세한 분석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453-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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