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부터는 문과, 이과에 상관없이 통합과학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통합과학이 예비고1(현 중3)에서는 내신과목으로, 현 중2부터는 수능과목으로 정해지면서 과학 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학교나 학원 등 교육 현장 여기저기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통합과학 학습에 대해 어떻게 현명하게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통합과학의 특징
첫째, 통합과학은 중학 과학과 고2가 배우는 물화생지1의 가운데 난이도이다. 다시 말하면 중학교 과학에 좀 더 가깝다. 현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융합과학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물화생지1 과목들과 연계가 덜 되던 암기 내용들이 제외되고, 대신 과학I 과목을 배울 때 연결되는 개념들의 양이 더 많아졌다. 다시 말해, I과목 선행이 된 학생들은 큰 부담이 없는 과목이니 입학 전 1번 정도의 예습과 3월부터의 내신 준비라면 충분히 통합과학 내신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과 학생이나 이과 중하위권 학생은 예비고1 겨울에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나 바뀐 교과를 미리 접해 보고 싶다면 중3 기말고사 직후부터 통합과학을 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둘째, 통합과학이란 기존의 융합과학의 깔금한 변형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공부하기는 더 편해졌다. 중학생 때 물1, 화1을 접한 학생들은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재고나 과고 입시 대비를 했거나 올림피아드 수상을 한 학생들이 다소 유리한 출발을 할 수는 있으나 이때 조심할 것은 자만이다. 통합과학은 별개의 과목이므로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1등급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모두가 꼼꼼한 준비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셋째, 통학과학은 내용 중 화학1의 비중이 큰 과목이다. 통합과학 강의를 듣는다면 물화생지가 가능한 선생님, 특히 화학이 전공인 선생님들의 강의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2과목 또는 4과목으로 나누어 강의하는 경우, 선생님이 2명 이상이면 내신 때 진도를 나누어 배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융합과학 세대’를 통해 학습한 바 있다.
윤인선원장
대치마스터학원
문의 02-56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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