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율희 독자 추천 ‘스시 윤’ 대화본점]

가격대비 만족도 100% 숙성 회, 초밥 전문점

지역내일 2017-09-29


초가을에 접어들었지만 한낮에 내리쪼이는 볕은 아직 여름이다. 이럴 땐 얼큰한 맛도 좋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맛집이 그립다. 대화동 김율희 독자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그리울 때 만족도 100%”라고 추천한 맛집은 숙성회, 초밥 전문점 ‘스시 윤’ 대화본점. ‘스시 윤’은 원래 라페스타에서 유명했던 초밥 전문점이다.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맛집으로 블로거와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했던 이곳은 2년 전 대화동 먹자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모던한 공간에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보이도록 테이블과 바(Bar)를 배치한 홀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분위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집의 매력은 일식은 비싸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격대비 질 좋은 숙성회와 초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집의 메뉴는 스시윤 초밥/모듬초밥/특 모듬초밥/친구세트(2인, 초밥+왕새우 튀김우동)/패밀리세트(4인, 초밥+왕새우 튀김우동+숙성회), 새우튀김, 새우튀김우동, 숙성 사시미(광어, 광어, 모듬) 등이 있다.

이중에서 친구세트(2인, 2만6,000원)를 주문하자 광어, 연어, 구운 연어, 참치, 황새치, 새우, 계란, 갑오징어, 도미 등 먹기 아까울 정도로 모양 예쁜 초밥 22개가 나무 접시에 가지런하게 차려져 나왔다. 여기에 큼직한 왕새우 튀김 2마리가 얹어져 나오는 우동도 요즘 말로 비주얼 갑이다. 초밥은 숙성 회를 사용해서인지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 여느 초밥 집에서 먹던 것보다 살도 도톰해 재료 본연의 맛이 입안에서 생생하게 느껴진다. 초밥에 곁들여 먹는 미소된장국도 좋지만 왕새우 튀김우동 국물과 초밥의 조화도 꽤 괜찮다. “초밥에 회가 두꺼운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스시윤 초밥을 맛보고 난 후 그런 생각이 달라졌다”는 김율희 독자의 말처럼 이곳 초밥의 만족도는 100%, 고급스러운 숙성 회 초밥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한 가지 더, 김율희 독자가 꼭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한 메뉴는 ‘회덮밥’, 하지만 아쉽게도 싱싱한 회가 푸짐하게 올라간 회덮밥은 하루 5인분만 주문을 받는다니 맛보기 쉽지 않다. 식사 마무리 쯤 후식으로 나오는 보리강정도 맛있다. 매장 앞에 2~3대 주차 가능, 오후 3시~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위치 일산서구 대산로 226번길 7-5(대화동 먹자골목 내)
오픈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라스트 오더 오후 9시 30분)
문의 031-918-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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