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e사진제작단은 고양영상미디어센터 DSLR 중급과정을 수료한 이들이 모여 만든 사진 커뮤니티로 지난 2015년 ‘고양에 산다’(고양어울림미술관), 2016년 ‘고양人 그리고 삶’(고양시청갤러리, 고양어울림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해 고양e사진제작단에 선정돼 고양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고양시의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고양e사진제작단은 2016년 고양시 사진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에는 ‘고양市 그리고 변화-고양市는 어떻게 변하는가?’라는 주제로 고양시의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100년 전통 일산시장과 원당시장 가는 길, 고봉산 산신제 등 도시재정비 사업으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고양시의 모습과 삼송동의 변화하는 모습, 킨텍스의 개발과정 등 누군가가 기록으로 남기기 않으면 안 될 고양시의 변화 과정을 사진과 글로 남기는 작업이다. 회원들은 “고양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해갈 것이고 이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하지 않으면 그 과정을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희가 사진전이나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진을 통해 고양시의 역동적인 삶 속에 고양시민으로 살아가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덧붙여 박선영 회장은 “고양e사진제작단 활동은 고양시를 널리 알리는 공적인 의미가 크지만 개인적으로도 평소 무심하게 지나쳤던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돼 앞으로의 사진 작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공모사업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프로젝트 진행
고양e사진제작단은 고양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 외에 올해 2월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 이 사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홀로 어르신에게는 장수사진을, 저소득층 가족에게는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프로젝트로 올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선영 회장은 “장수사진이나 가족사진 한 장 찍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사진을 찍어 드리면 처음엔 서먹해하시다 나중엔 너무들 좋아하세요. 지난 6월에는 원흥동 도래울 1단지 노인정에서 제일 연장자이신 95세 할머님을 포함해 총 14분의 장수사진을 촬영했어요. 주민센터에서 신청 받은 6분의 어르신에게만 촬영을 할 예정이었는데 8명의 어르신이 현장에서 요청해 촬영시간이 늘어났지만 우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는데 보람이 커요”라고 한다. 고양e사진제작단은 올 11월 20~30일 고양어울림미술관, 12월 1일~8일 고양시청 600년 갤러리에서 사진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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