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붉은 색, 그중에서도 작약처럼 겹겹의 꽃잎이 흐드러지게 탐스러운 붉은 올포러브 장미를 식탁 위에 놓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두세 송이로도 충분히 집 안 분위기가 그윽해질 거예요. 커피 몇 잔 값도 안 되니까 주부로서 그 정도 사치는 부릴 수 있잖아요.”
운중동 뫼루니 육교 앞에 위치한 ‘마리에플라워’의 이은실 대표는 올 가을, 주부들이 꽃 한두 송이로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어 꽃이 가장 예쁘게 피었을 때 어느 정도 물기를 빼준 후 뒤집어 집게를 사용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한 송이씩 말려주면 자연스럽게 말린 장미를 오랜 시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조언했다.
이곳은 여느 꽃집처럼 생화 및 조화, 드라이플라워를 이용한 선물포장, 외부 공간 스타일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는 강의로 기초반부터 중·고급, 심화반까지 수강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개설 중이다.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중년주부 수강생을 위해 1:1 수업을 진행했는데 얼마 전 플로리다에서 플로리스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기도 했다고.
20대부터 꽃의 매력에 푹 빠졌던 이 대표는 꽃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가 자녀들이 장성한 뒤 본격적으로 국내외에서 꽃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해 자연스러운 프렌치 스타일에 본인의 개성을 담아 정갈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를 눈여겨 본 유명 주방용품 브랜드에서 브랜드 런칭을 위한 홍보 이미지 촬영에 함께 참여해 이 대표만의 이미지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주로 유럽에 수출하는 이 주방용품은 세련된 홍보 이미지와 함께 현재 유럽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단다.
“아름다움은 주관적이라 어떻게 스타일링 했느냐에 따라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달라요. 하지만 꽃이 주는 행복에 대해서는 부정할 여성은 없을 거예요. 저의 가게에서 그런 행복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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