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험만 파는 ‘보험아줌마’가 되기는 싫었어요. 모르는 것은 배우고, 부족한 것은 열정으로 채우고, 멘토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발로 뛰다보니 ‘명인’이 되어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좋은 회사 좋은 팀 좋은 멘토가 만나 ‘보험 어벤져스’가 됐다고나 할까요? 제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고객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전문인이 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요.”
삼성생명 대구 대륜지점 장다감(38) 명인FC는 지난 6월 삼성생명에 근무하는 3만여명의 FC 중 400명만을 선발하는 ‘명인’에 최단기 연속 2번 선정된 능력있는 여성이다. 그는 보험영업에 뛰어든 지 불과 1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인이다. 아직 고객층이 두텁지 않은 신인이 연속 2회나 명인 타이틀을 얻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부지런히 달려 계약을 성사시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단기 삼성생명 명인FC '발로 뛰어 이룬 성과‘
베테랑FC들이 고액건으로 명인 타이틀을 거머쥘 때 그는 ‘소액계약 100건으로 명인 타이틀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발바닥이 닳도록 고객이 있는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체계가 잡힌 직장에서 일한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어요. ‘괜히 지인들만 괴롭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 탄탄한 영업경험과 상품지식, 재정설계 전반에 대한 실무역량이 있는 최나경 슈퍼팀장을 만나 생각이 달라졌어요. 삼성생명의 교육도 보험영업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도록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좋은 회사, 좋은 팀, 좋은 멘토를 만나 저도 몰랐던 제 역량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장다감 명인FC는 자신처럼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회사, FC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멘토가 있는 팀을 선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제가 소속된 팀의 최나경 슈퍼팀장은 고객과 FC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해줘요. 예를 들어 두드림이라는 산모카페와 연계해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디즈니랜드 플랜’을 만들고 성향이 잘 맞는 팀원을 파악해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FC에겐 다양한 영업경험을 갖게 해주고 고객에겐 꼭 필요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지요.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으면 어떤 일이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보험, 제대로 묻고 따져 가입해야
장다감 명인FC는 “시대적 트렌드나 고객의 니즈에 따라 보험상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 집에서 오래 살면 여기저기 손봐야 할 곳이 생기는 것처럼 오래된 보험이나 보장플랜도 시간이 지나면 구석구석 다시 들여다보고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리모델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예전 보험과 요즘 보험 모두 장단점을 갖고 있어요. 증권분석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지고 있는 보험을 꺼내 상담을 받아보세요. 평균수명 70세이던 시절에 든 보험이 100세 시대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는 연령대별로 요즘 20~30대가 많이 관심을 갖는 연금보장과 종신보장이 함께 가능한 상품을 잘 고르고, 40~50대라면 건강보장에 관심을 갖길 권한다. 특히 여기저기 아픈 데가 많아 보험을 들기 어려운 경우라면 각 보험사별 인수기준을 잘 따져 가입 가능한 상품을 찾아 주는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젊은 엄마들이 많이 가입하는 태아보험도 임신 중 질환으로 치료나 수술 입원을 하는 경우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 있으므로 그 부분을 꼼꼼히 따져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자동차보험도 한 곳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매해 비교견적을 받아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보험사와 연계된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 보험상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보험 연금 카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계 영업이 가능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알뜰한 보험가입 포인트.
그는 “언젠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험에 가입시켜 준다’는 광고 멘트가 유행한 적이 있다”며 “하지만 보험은 반드시 묻고 따져서 가입해야 한다. 당장 몇 년을 계획하는 플랜이 아니라 수십년 뒤의 인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에게 꼭 맞는 보장플랜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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