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치아교정, 치과 정기검진 중요

지역내일 2017-08-29

지난해 7월부터 만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임플란트(2개 한정)과 완전틀니, 부분틀니 등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은 앞으로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과 시술건수가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 

지난 4월 발표된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2016년까지 접수된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사건 96건 중 부작용 발생이 88건(91.7%)으로 나타났다. 치아교정이나 치과 시술에 앞서 정기 검진을 하면 이러한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구미 수치과 김상수 원장은 “임플란트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최대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노력을 기울인 뒤,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최소화하여 시술하는 것이 치아건강과 비용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임플란트 시술 전 자연치아 보존 노력부터
왜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해야 할까. 그 이유는 자연치아와 임플란트를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자연치아는 앞니는 1개, 작은 어금니 1~2개, 큰 어금니는 2~3개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 구미 당기는 음식을 씹을 때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지 치아교정 부분이 불편하지 않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각각의 위치에서 적당한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뿌리구조와 개수를 가지고 있다. 

또 자연치아 뿌리 주변에는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감싸고 있어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역할을 해주고, 세균이 잇몸에 침입하는데도 저항력을 갖게 한다. 임플란트는 단 1개의 뿌리만 가지고 있고 치주인대와 같은 조직이 없기 때문에 저작기능이 자연치아를 따라올 수 없고 세균감염에도 취약한 단점이 있다.

구미 수 치과 김 원장은 “아무리 좋은 임플란트라도 자연치아가 가진 기능성과 안전성을 따라올 수 없다”며 “자연치아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오래 누릴 수 있도록 보존치료를 선행하는 것이 최근 치과치료의 전반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예방치료는 크게 충치예방과 풍치예방 치료로 나뉜다. 충치예방을 위해 칫솔질교육, 불소도포, 정기검진 등이 꼭 필요하다. 풍치예방을 위해서는 잇솔질 교육을 통한 치태조절, 주기적 스케일링, 잇몸치료 및 잇몸질환이 심한 경우 잇몸 수술을 시행해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김 원장은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는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충치치료 신경치료 잇몸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단 시술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살펴 시술 결정해야
자연치아 보존치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살릴 수 없는 경우 임플란트를 시행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곳에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심고 그 위에 기둥과 치아모양의 크라운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진단은 임상검사와 인체에 무해한 저선량 3D CT 촬영 사진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진단을 내리고 치료계획을 세우고 시술과정과 계획에 대해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여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후 최신 과학적 근거에 맞는 정석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식재하고 시술 후에는 체계적인 정기검진을 실시해 염증 발생여부를 검사하고 예방치료를 시행해 임플란트를 좀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관리한다.

임플란트 시술은 치과의 세부진료과목 중에서 구강악안면외과에 속한다. 따라서 시술 전 해당 치과의사의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안전한 시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사용하는 임플란트 제품의 정품여부와 시술방법,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에 따라 사랑니당일발치 치아교정 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견적을 충분히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자연치아 보존치료 후 불가피하게 임플란트를 시행하게 된 경우 일정 기준을 준수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진료보증제도를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경제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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