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폭염주의보가 연이어 내려지는 무더위에 에어컨을 틀어 놓고 버티거나 시원한 카페 순례를 해도 몸과 마음이 지친다.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기 위해 결국 우리 동네 보양식 맛 집을 찾아 나섰다. 두말할 것도 없이 무더위엔 보양식이 으뜸이다. 여름휴가도 끝난 지금, 보양식으로 든든하게 충전한 후 이제 가을까지 힘차게 달려봐야지.
‘남도아리랑’의 계절별미, 천연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보양식 ‘민어’
전라도 음식전문점 ‘남도아리랑’은 여름 제철음식인 민어요리를 판매한다. 신안에서 공수한 국산 민어를 사용하여 회와 지리탕 두 가지 메뉴를 낸다. 하루 냉장숙성을 한 덕분에 더욱 탄력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민어는 영양과 맛을 동시에 갖춰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남도아리랑은 이밖에도 홍어, 문어, 갑오징어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인다. 홍어삼합, 홍어회, 홍어찜, 홍어전을 비롯해 문어숙회, 문어무침, 갑오징어 숙회 등의 단품 메뉴들이 있다. 3~4인이 함께 찾을 경우 코스나 스페셜 메뉴를 주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전라도 고흥 거금도에서 아버지가 직접 잡은 문어를 비롯해 싱싱한 재료들을 사용한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20-1(대산로 212번길 8-59)
문의: 031-915-3392
원기회복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한 백석동 ‘도깨비주막’ 해신탕
백석동 12블럭에 위치한 ‘도깨비주막’은 벌교 꼬막을 산지에서 직접 배송받아 공급하는 꼬막 전문점이다. 이곳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해신탕이 인기다. 해신탕은 원기 회복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황기, 당귀 등 각종 한약재와 토종닭백숙에 찹쌀 녹두죽을 넣고, 통통하고 커다란 돌문어와 낙지 그리고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이 함께 들어간다. 가격은 2~3인분 중(中)자가 55,000원, 4인분 이상의 대(大)자 사이즈가 85,000원이다.
넓지는 않지만 온돌방 구조의 실내와 창호지 문에 붙어있는 각종 메뉴와 가격안내문이 정감과 편안함을 더해준다. 한정식집을 15년간 운영한 주인장이 김치를 비롯하여 모든 밑반찬과 음식을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주인장은 전라남도 해남출신으로 남도 음식 전문가다. 밥도 먹고 술도 먹는 즐거운 식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당 이름을 도깨비주막으로 지었다고 한다. 꼬막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게 소문이 나서 일산은 물론 서울에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1번길 13
문의 031-904-1198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 육수 ‘제면명가’ 초계냉면
백석동에 위치한 ‘제면명가’는 닭을 이용한 시원한 초계냉면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일반 초계국수와는 다르게 칡면을 사용해 식감을 풍부하게 했다. 육수는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다. 특유의 닭 냄새가 나지 않는 깔끔한 육수 맛이 이 집만의 비결. 날마다 필요한 양만큼의 닭을 직접 삶아낸 후 고명으로 사용하고, 배, 파프리카 오이채도 함께 얹어 내놓는다. 파프리카의 아삭한 맛과 상큼함과 달콤한 배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초계 냉면은 9,000원, 칡냉면 7,000원, 어린이 냉면 4,000원에 판매한다. 냉면이외에도 해물칼국수, 바지락칼국수, 황태 바지락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158-3
문의 031-907-1881
‘참살이 힘센장어’, 국내산 장어 1kg에 32,900원
애니골 입구 참살이 힘센장어는 국내산 장어 1kg을 32,900원에 제공한다. 소문난 맛집으로 자리 잡은 ‘참살이 콩나물국밥’을 함께 운영하기에 경제적인 가격으로 제공 할 수 있다고 한다. 이곳 장어는 살이 두툼하고 실해 머리와 뼈, 내장 등을 제거한 실중량이 다른 곳보다 푸짐하고 넉넉하다. ‘스페셜 세트’는 장어 1kg+소고기 꽃갈비살 150g+ 전복 2미+치즈소시지 1개+왕새우(블랙타이거) 3마리를 제공한다. 장어만 먹기 부담스럽거나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 입맛이 제 각각인 회식장소 메뉴로 딱 좋다. 가격은 62,900원이다. 거리 풍경이 보이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좋고, 높은 천장의 격자창이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주차도 편리하다.
위치 일산동구 풍동 1124(풍동 애니골 입구 풍산역 방향)
문의 031-903-5900
말복 무더위 이기는 평양식 육개장, 손만두국 전문점 ‘평양육개장’
북한의 옛 기록에 의하면 삼복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육개장을 먹었다는 내용이 있다. 북한에서의 육개장은 삼계탕보다도 복날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평양식 육개장은 소고기살을 연하게 하고 고기맛이 충분히 우러나오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육개장과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고 깊고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평양식 손만두국은 평양식 만두피와 만두소를 매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손만두국은 매콤한 고기고명 또는 일반 고기고명을 올릴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달리 먹을 수 있다.
‘평양육개장’ 이수경 대표는 ‘한식대첩3’에 출연했던 북한음식 전문가인 윤선희씨에게 요리법을 직접 전수 받았다.
식사류에는 평양육개장(8,000원), 육개장만두국(10,000원), 평양손만두국(8,000원), 튀김만두(7,000)원 등이 있다. 안주류에는 육개장만두전골(大/40,000원)이 있다. 평양육개장은 백석 7블럭에 위치해 있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181-2 1층
문의 031-901-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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