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냉면’이다. 시원한 육수에 살얼음 동동 띄운 냉면 한 그릇으로 이 더위를 잠시 잊어보면 어떨까. 우리 동네 소문난 맛집들도 여름 별미로 그만의 색깔을 가진 냉면들을 선보이고 있다. 초계국수, 물회국수 등 이색 여름 면들도 있으니 취향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시원한 감칠맛, 더위 날리는 ‘미도향’ 칡냉면
대화동 대진고 인근 먹자골목에 가면 만두&칡냉면 전문점 미도향이 있다. 이곳은 직접 빚어 만든 손 만두와 여름철 별미 칡냉면으로 유명하다.
칡냉면의 주성분인 칡에는 카테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 해독 작용, 혈압상승 억제, 소염 작용, 혈전 예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혈충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칡냉면 국물은 지난 25년간 만두와 칡냉면을 정성껏 만들어온 조종근 대표가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냉면국물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더위를 잊게 해 준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31-9(대진고 앞 먹자골목)
문의 031-918-5333
▲믿을 수 있는 식재료로 기분까지 시원해지는 ‘아리랑면옥’ 냉면
무더운 여름철 대표음식으로는 냉면이 있다. 냉면은 여름철이면 많은 음식점들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중 하나이다. 덕이동에 위치한 ‘아리랑면옥’은 함흥냉면 전문점이다. 이곳에는 99% 고구마 전분만을 사용해 구수하고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물냉면, 깔끔하게 매운 맛이 일품인 비빔냉면, 입맛 돋우는 회 냉면 등이 있다. 아리랑면옥 대표는 식재료 공장을 직접 운영하여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하루 한번 이상의 시식으로 늘 안정적인 맛을 체크하고 있다. 냉면 외에도 국밥, 갈비탕, 만두, 불고기, 갈비찜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특히 불고기와 냉면 세트, 갈비찜과 냉면 세트는 가족모임에서 인기 메뉴다.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게는 어린이냉면을 서비스로 제공해준다.
위치 :일산서구 경의로 953(덕이동 광성교회 맞은 편)
문의 : 031-924-8100
▲초계탕의 맛을 살린 ‘봉이 바지락 손칼국수’ 메밀초계국수
이곳은 메밀 면 전문점으로 면과 육수를 직접 뽑고 우려낸다. 여름철 대표메뉴는 사골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하고 닭고기를 찢어 넣은 전통음식 초계탕의 맛을 살린 메밀초계국수다. 서길원 대표는 “새콤한 사골육수에 닭 가슴살과 각 종 야채, 얼음슬러시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며, 사골육수를 쓰는 이유는 깊은 맛을 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집의 또 다른 여름철 별미로 메밀소바도 인기다. TV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 ‘식객남녀’에 소개된 곳이다.
위치 : 일산서구 후곡로 10 후곡마을 9단지 상가
문의 : 031-913-3430
▲일본 라멘 전문점 ‘큐슈울트라멘’의 여름메뉴 히야시츄카
일본 라멘 전문점 ‘큐슈울트라멘’에서 여름 계절 메뉴로 냉라멘 ‘히야시츄카’를 선보인다. ‘히야시츄카’는 고소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중화풍의 일본 냉라멘이다. 간장 베이스에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단맛과 신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MBC드림센터 인근에 위치한 일본라멘 전문점 ‘큐슈울트라멘’은 일반인뿐 아니라 연예인 단골손님이 많다. 2009년에 오픈해 올해로 9년째다. 점심, 저녁 따로 없이 항시 손님으로 가득 찬다. 유독 손님이 많은 시간인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공기밥은 국물에 말아 먹어도 좋고 비벼 먹어도 좋다. 저녁시간에 사케나 맥주와 함께 즐기는 안주로는 야키교자나 고로케, 타코와사비, 가라아게, 예비까츠 등이 있다.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43-7 메리트윈
문의 : 031-904-7543
▲‘해변회수산’ 푸짐한 해산물 가득한 물회에 말아먹는 시원한 국수
매일 새벽 주인장이 활어차를 직접 몰아 그 날 판매할 횟감을 직접 가져온다는 ‘해변회수산’. 이런 정성이 아니라 봄에는 도다리, 봄여름 숭어, 가을 전어, 겨울에는 대방어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장 맛있는 회 요리를 내 놓는 비결이다. 가자미 세꼬시와 더불어 이곳의 대표메뉴는 커다란 옹기그릇에 담겨 나오는 모듬 물회. 옹기 그릇 한 사발에 동해의 맛있는 해산물을 가득 담았다. 그 철에 제일 좋은 생선회와 전복, 해삼, 멍게, 비단멍게, 갑오징어 등의 해산물이 각종 채소 및 배를 갈아 샤베트처럼 시원하게 만든 육수를 덮을 만큼 푸짐하다. 매콤, 새콤, 달콤한 맛과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각종 횟감의 조화는 배부른 한 끼 식사로는 물론, 그 자체로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물회의 고급 해산물을 어느 정도 건져먹은 후 말아먹는 소면은 시원한 뱃속에 마지막 화룡정점의 포만감을 준다. 1인당 소면이 2개씩 나오니 아쉽지 않을 양이다. 마지막 국물까지 버릴게 없다는 모듬물회는 여름철 미각을 일깨우는 끝판왕이다. 집에 가면 다시 생각나고 다음날 생각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마성의 맛이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로 71번길 6-10
문의 031-901-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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