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복통 설사 구토 등으로 힘들어 하면 엄마는 참으로 남감 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몸에 작용할 틈을 주질 않으니까요. 설사는 다른 의미에서 우리 몸이 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든 음식이나 과식으로 위와 장에 부담을 주거나 위장, 비장의 불균형으로 장의 내용물이 산성화 되면 장점막이 부담스러워 설사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무조건 지사제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간혹 장이 긴장된 상태서도 나타납니다. 감염이나 알레르기에 의한 설사는 진료가 필요하고 만성설사는 원인이 있기에 꼭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 진료 받아야
가벼운 설사 = 대변의 횟수가 하루 5~8회 가량 증가하고 탈수나 산혈증의 증세가 거의 없는 경우. 미열이나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고 중독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중등도의 설사 = 중등도의 열과 경한 중독증상이 있습니다. 대변의 횟수가 더 잦고 경도 또는 중등도의 탈수증이 있으나 산혈증은 없습니다.
심한설사 = 하루 15회 이상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증이 현저하고 산혈증이 있습니다. 아이는 지쳐 반혼수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등도 설사 부터는 꼭 진료를 받으시고 심한 경우 입원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설사 이렇게 대처하세요
상비약이 준비되어 있을 때 = 준비된 상비약을 먹거나 일반 소금을 이용하여 간을 맞춘 소금물을 만들어 복용하면 좋습니다.
상비약이 없을 때 = 설사가 심해지면 처음 24 ~ 36시간 동안 금식합니다. 이후 누룽지 끌인 물을 먹여 몸상태가 양호하면 누룽지를 먹입니다. 죽을 먹일 경우 쌀을 충분히 뽁아서(전체가 노륵해질정도) 끊입니다. 그 다음에 유동식, 연식으로 교체하면서 영양을 공급합니다. 미음과 같은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방지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소량씩 마십니다. 특히 소아, 노인, 쇠약자에게는 수분보충에 신경을 쓰며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제공합니다. 3~4일이 지나, 설사가 가라앉으면 보통식으로 전환하며, 야채 등 요리는 익힌 것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회복되면 식사횟수를 늘리고, 양은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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