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는 공부법의 도구일 뿐입니다. 노트를 잘해야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좋은 노트를 만든다는 것이지요. 공부는 과정입니다. 여러 과정들을 거치면서 머리에 기억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 됩니다. 그 과정은 만든 사람만이 하게 되지요. 자습서나 프린트물을 만든 사람만 공부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만들어진 자료로 공부하는 사람은 공부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 지난 2편에서
좋은 노트법이 아닌 좋은 공부법이 있을 뿐
노트정리법은 없습니다. 공부법만이 있을 뿐입니다. 노트정리법을 배우겠다는 생각은 버리기를 바랍니다.
노트를 만든다고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앞서서 설명했습니다. 머리에 잘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노트 대신 공부를 해야 합니다. 기억의 다른 말은 '연결고리 만들기'입니다. 이해한 정보를 잘 저장하려면 표출해봐야 합니다. 글로 쓰는 것이 한 가지 방법입니다.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때 공부한 내용을 안보고 써봐야 합니다. 그래야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구별하고 모르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그 과정이 공부입니다.
노트는 공부의 결과물로 나오는 자료입니다. 노트를 하면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했는데 노트가 만들어지는 것이 진짜라는 것입니다. 노트를 만드는 대신 공부를 하라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노트는 공부 후에 결과물로 나오는 자료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공신(공부의 신)'들의 공부법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노트정리법의 원리를 전했습니다. 노트법이 아닌 공부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노트정리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노트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갖게 되었기를 바랍니다.
* <메타인지(cognition)는 한 단계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와 안다는 뜻의 ‘인지(Recognition)’가 결합된 용어입니다. 상위인지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주)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칭 대표
김정학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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